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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ㅣ 창비 아기책
정호선 글.그림 / 창비 / 2010년 7월
평점 :
막 잠에서 깨어난 아기가 곰 인형에게 뽀뽀한다. 아기는 집안에서 손 닿는 곳,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마다 입을 맞춘다. 가족사진, 물고기에게 뽀뽀하더니 거울로 자신에게도 입 맞춘다. 집안의 친근한 물건들도 아기에게 입 맞추며 사랑을 전한다. 기분이 좋은 아기에게 엄마가 뽀뽀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창비의 ‘아기 그림책’시리즈. 집안의 친근한 물건들과 장난감, 그리고 엄마와 뽀뽀를 나누는 아기가 사랑스럽다. 아기의 뽀뽀 나들이에 나오는 집안 사물들은 친근하고, 보여주는 방식이 짜임새 있다. 우리 주변의 아이를 보는 듯한 현실적인 아기 모습도 그림책을 한층 사랑스럽게 만든다. 다른 글이 필요 없이 ‘쪽‘이라는 한 마디로 아기의 풍부한 감성과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수묵화처럼 보이는 편안한 색감의 사용이 아기와 함께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