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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 갖바치 ㅣ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8
윤아해 지음 / 사파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눈오는 날 꼬마 아기씨는 맨발인 거지 소년에게 꽃신을 준다. 봄날, 소년은 편안한 신발을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갖바치를 찾아간다. 십 년 후 소년 디딤이는 신는 이에게 꼭 맞는 신발을 만드는 인정받는 갖바치가 된다. 디딤이는 그 옛날 자신에게 꽃신을 주었던 아가씨의 혼례 꽃신을 만든다. 디딤이는 다리를 저는 아가씨를 위해 정성껏 높이가 다른 꽃신을 만들고, 힘이 닿는 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신을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 장이〉시리즈 여덟 번 째 책이다. 정감 있는 이야기로 갖바치가 하는 일을 그려냈다. 밝은 색채가 옛 생활을 아름답게 재현하여 보는 맛이 있다. 신는 사람의 마음까지 헤아리며 신발을 만드는 갖바치의 장인 정신과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알게 한다.
<삶을 가꾸는 사람들 꾼.장이> 시리즈는 전체 9권으로 심마니, 기와장이, 놀이꾼, 무당, 해녀, 궁장, 매사냥과 응사, 유기장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