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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와 뭉치의 떠들썩한 하루 - 나 혼자 읽을래요 3
아니 슈미트 글, 핍 베스텐도르프 그림, 김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아니 슈미트는 1988년 국제안데르센 상을 수상 작가이다.
이제는 미운 7살이 아니라 미운 4살이라 한다. 단추 잠그는 데 한 나절, 신발은 오른쪽 왼쪽을 바꿔 신고도 끝내 자신을 뜻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나들이를 앞둔 부모는 폭발 직전... 그러나 어쩌랴, 부모들 속이 썩어들어가는 만큼 아이들은 성장한다.
뻗침머리 꼬질이는 개구쟁이 우리 아이와 똑 닮았다. 꼬질이와 깜장 개 뭉치는 생김새부터 환상의 콤비다. 이들은 슥슥 그린 듯한 단순한 그림체와 톡톡 튀는 색상으로 명랑 발랄하게 다가온다. 목욕한지 30분만에 꼬질 꼬질하게 변하는 꼬질이의 모습에 부모님들은 가슴이 벌렁거리고 아이들은 해방감을 맛볼 것이다.
여섯 가지 에피소드가 한데 묶여있어 한번에 들려주기 보다 하루에 하나씩 곶감 빼먹듯 들려주면 더 재미있겠다. 자, 오늘은 꼬질이와 뭉치가 어떤 일을 벌였을까 궁금해하면서 말이다. 꼬질이와 비슷한 4,5세 개구쟁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겠다.
p.s 많은 에피소드를 담았다는 것이 단점도 되겠다. 과유불급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