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행복과 삶의 의미
강영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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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서 산다

나는 한 여성이 지닐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나는 젊습니다.

나는 아름답습니다.

나는 돈이 많습니다.

나는 사랑에 굶주리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통의 팬레터를 받고 있습니다.

나는 건강하고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미래에도 이렇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나는 이렇게도 공허하고 이렇게도 불행합니다.

이유 없는 반항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이유 없이 불행합니다... p.27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20세기 최대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세간의 부러움을 온몸에 받았던 그녀는 36세의 젊은 나이에 약물중독으로 사망합니다.

인생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아무리 화려한 삶인들 소용이 없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교직에 계시던 저자가 옛이야기 들려주듯이 쓰신 책입니다.

책이 얇거나 가볍지는 않습니다.

여러 스토리가 등장합니다.

수없이 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동서양의 역사와 성경, 신화까지 아우르는 내용들입니다.

방대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꽤 흥미진진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폴레옹은 유럽을 제패한 황제였지만 "내 생애 행복한 날은 6일 밖에 없었다"라고 한 반면, 헬렌 켈러는 "내 생애 행복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고 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기의 군인이자 정치가로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후 나폴레옹 전쟁을 일으켜 유럽을 호령하던 세계적인 위인이었다. 그러나 일생 동안 행복한 날은 6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헬렌 켈러는 태어난 지 19개월이 되었을 때 심한 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하다가 간신히 살아났으나 그 여파로 눈이 멀고 귀가 멀고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 고를 안고 살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늘 행복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행복 차이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p. 23

인생의 목표가 행복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마다의 행복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움직인다.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명예와 지위를, 누군가는 돈을, 누군가는 쾌락을 추구한다.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그 무엇인가를 찾아 성취를 향해 달려가는 인간들의 본성은 서로를 닮아 있다.



 


어떻게 살면 즐거운 삶인가?

영국 매체 뉴스라이트에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소소한 기쁨 50가지'에 대한 기사가 소개되었다.... 그 결과, 평범한 일상을 밝혀주는 소소한 기쁨 50가지는 오래된 바지에서 나온 10파운드 지폐, 휴가 가기, 노부부가 다정히 손잡은 모습, 맑은 날 차창을 열고 달리기, 좋아하는 노래 듣기, 오래된 친구 만나기, 오래된 사진 보기, 꽃이나 초콜릿 깜짝 선물, 아기의 웃음소리 듣기, 날이 새도록 파티 즐기기, 살 빠졌다는 말 들기, 누군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머리가 잘 된 날 등으로 나타났다... p.119

소확행이란 단어가 유행이다.

소확행에는 작은, 사소한, 일상, 보통, 평범함이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

나만의 소확행 리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스스로를 위한 소확행 리스트는 갖지 못한다.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럽고 흔하기에 무시되고 마는 듯한 순간의 행복들.

우리에겐 그 잠자는 감성을 흔들어 깨울 사소한 깨달음이 요구된다.

나의 소확행은...

엄마와 수다떨기.

나른한 오후 달달이 커피 한 잔.

졸릴 때 꾸벅일 수 있는 10분의 여유.

산책길에서 만난 진분홍색 꽃무리들.

라일락 향기의 요염함.

언제든 마음을 설레게 하는 피아노곡, summer.

도서관, 서점의 책 향기.

빵집에서 풍기는 고소, 달콤한 내음.

그리고 꼬물거리는 아기의 발가락 구경하기.

운이 좋다면 만져보는 행운도...

책 속의 누군가는 14000개의 리스트를 써놨다지만 나는 100개는 넘을 것 같다.





어떻게 살면 의미 있는 삶인가?

모든 인간의 삶에는 중요한 날짜가 두 개 있다. 태어남과 죽음이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 있는 우리의 삶은 모두에게 독특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의미 있는 경우에는 매우 귀중한 삶이 되지만, 허송세월하다가 끝이 나는 경우에는 의미 없는 삶으로 마감되는 것이다. 의미는 대단한 계시가 아니다. 나의 일을 해내며, 내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힘을 기르는 일이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나 멘토가 되거나 우울해 보이는 직장 동료에게 손을 내미는 일이다. 그리고 가끔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이러한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히 사소하다. 하지만 모이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된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소박하지만 매우 확실한 작은 의미에서부터 온다. 이러한 내 삶의 의미는 오직 나만이 결정할 수 있다... p.268

각자의 인생에 정답은 없습니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듯이 내 존재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터이고 그 삶의 조각을 채워나가는 일은 모두의 역할입니다.

선택지는 언제나 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이 순간, 또 하루를 어떻게 채워나갈지 어떤 그림으로 꾸며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책이 두껍고 길지만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스토리와 에피소드들이 적절히 연결되어 교육적인 효과를 냅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전달된 메시지들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습니다. 짧고도 긴 여행, 인생 여행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소중한 내 삶에 지표가 되어줄 만한 책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뤼치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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