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지. 꼭두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마차만 만들었으니까. 열심히 살면 언젠가는 신께서 내 노력을 알아주고 축복할 거라 믿었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걸 이젠 깨달았어. 마음이 슬퍼지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내 땅에서 내 소를 키우고, 좋은 옷을 입고, 두둑한 지갑을 들고 다니고 싶다고. 부자가 되기 위해 내 몸이 부서져라 일할 각오도 되어 있어. 그런데 내 노동과 노력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왜 우리는 부자처럼 누리며 살 수 없는 걸까? P.14 황금을 꿈꾸는 사나이
사람의 부는 지갑으로 평가되는 게 아니야. 돈을 써도 지갑을 다시 채워 줄 황금 물줄기가 필요하다고. 그렇지 않으면 지갑은 순식간에 텅 비어버리고 말지. 우리와 다르게 아카드는 아무리 많이 써도 끊임없이 지갑을 채워줄 수입(income)이 있다네. P.17 황금을 꿈꾸는 사나이
바빌론의 역사는 약 8,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오랜 시절 과거에도 지금과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자, 그러면 이런 고민이 있던 친구들에게 부자가 된 친구, 아카드가 어떤 조언을 해주는지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