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 여행 1
신광철 지음 / 느티나무가있는풍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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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하여

Q : 행복해지는 법을 알고 싶어요.

A : 행복해지는 방법은 너무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Q : 너무 쉬워서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말씀이 이해가 안 됩니다.

....

A : 행복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행복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행복한 것입니다. 이것처럼 쉬운 일이 있을까요? P. 47

!!!

일에 대하여

Q : 사람들은 왜 일을 할까?

Q : 편히 쉬면서 잘 살려는 거 아닌가요?

A : 잘 사는 건, 쉬는 게 아니고 일하는 거야. 하고 싶은 일!

……

Q : 배를 왜 만들지?

A : 바다로 나아가려고 만들지요.

A : 그렇지. 배를 안전한 항구에 메어 놓기 위해 만들지 않아. 위험한 바다로 나가려고 만들지. 사람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라고 태어났거든. 생명은 기본적으로 위험할 수밖에 없는 존재야.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죽어있는 거야. 독이 깨지더라도 사용되려고 만들어졌듯이.

독 짓는 노인이 다시 힘주어 말했다.

A : 사람은 쉬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하기 위해 쉬어야 하는 거야.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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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에 대하여

Q : 웃음아.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뭐라고 생각해?

A : 울 할머니 말씀이신데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은 인연이라고 하셨어.

Q : 인연?

A : 그렇지, 인연. 사람을 선물 받는 것이 인연이랬어.

Q : 와우. 사람을 선물 받는다. 상상만으로도 감동이다.

A : 울 할머니께서는 인연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을 선물하는 거랬어.

Q : 너무 멋지다. 서로를 서로에게 선물한다!

A : 그래. 살아온 인생 모두를 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거지. 한 사람의 거친 운명까지도 받아들여야 진정한 인연이랬어.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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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 행복에 대하여

Q : 당신께선 행복하세요?

( 불만이가 태백산에 사는 자유인에게 묻다)

A : 그럼요. 나와 함께 하는 것들에 감사하니 행복하지요.

부족한 것은 즐기고요.

.....

Q : 뭐가 행복하시지요? ….

행복하다고 자기 최면을 하는 것 아닌가요?

A : 어떻게 알았어요. 행복은 자기최면이지요.

행복도 버릇이 되지요.

함께 하는 것들에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산에 살면 산에 감사하고, 밤하늘의 별에 감사하고, 달에 감사하고, 해에게도 감사하지요. 나무와, 풀과, 꽃에 감사하고요. 이렇게 태백산 골짜기까지 찾아온 손님은 더욱 감사하고요..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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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생활 속 철학자들의 말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귀여운 그림들은 덤으로 행복을 안겨줍니다.

‘성자가 된 청소부’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들도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구나 하는 것에 기뻤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시인이자, 철학자, 사색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항해가 참으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A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인생이야.

B: 저도 인정해요.

A: 너도 그렇구나. 나도 그래. 많은 여행이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 여행, 즉 인생이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야.

(지심도를 여행하던 식물학자)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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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때’는 ‘그때’만이 가진 빛나는 이유가 있지 (함안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마을 청년들의 대화)

p.160-161

Q : 그렇다면 저는 무엇으로 살았습니까?

( 죽음을 앞둔 제자가 스승에게 묻다)

A : 너는 순간들을 살았어야 했다.

네가 가진 순간들이 너의 것일 뿐이다.

Q : 스승님. 그럼, 살 날이 얼마 안 남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A : 네가 가진 순간을 살아야 하고, 네가 만나고 있는 사람과 살아야 하고, 네가 가진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너의 순간인 지금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원망이나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감사해야 한다.

(네팔의 산촌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남긴 말) P. 301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책입니다.

책의 모든 내용을 서평으로 옮길 수는 없어서 그냥 제가 대표로 여러 번 읽기로 했습니다. 구석구석 페이지마다 깨알 같은 명언들이 박혀있는 결코 쉽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동안 재미있었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몽실 북클럽 서평 이벤트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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