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당신께선 행복하세요?
( 불만이가 태백산에 사는 자유인에게 묻다)
A : 그럼요. 나와 함께 하는 것들에 감사하니 행복하지요.
부족한 것은 즐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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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뭐가 행복하시지요? ….
행복하다고 자기 최면을 하는 것 아닌가요?
A : 어떻게 알았어요. 행복은 자기최면이지요.
행복도 버릇이 되지요.
함께 하는 것들에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산에 살면 산에 감사하고, 밤하늘의 별에 감사하고, 달에 감사하고, 해에게도 감사하지요. 나무와, 풀과, 꽃에 감사하고요. 이렇게 태백산 골짜기까지 찾아온 손님은 더욱 감사하고요..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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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생활 속 철학자들의 말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귀여운 그림들은 덤으로 행복을 안겨줍니다.
‘성자가 된 청소부’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들도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책이 있구나 하는 것에 기뻤습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시인이자, 철학자, 사색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항해가 참으로 아름답고 멋집니다.
A :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인생이야.
B: 저도 인정해요.
A: 너도 그렇구나. 나도 그래. 많은 여행이 있지만 삶을 살아가는 여행, 즉 인생이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야.
(지심도를 여행하던 식물학자)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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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때’는 ‘그때’만이 가진 빛나는 이유가 있지 (함안 시골마을의 할머니와 마을 청년들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