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속 시원하게 해 주는 사이다 같은 말이 좋기도 하지만솔직함을 핑계로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경우는한끗차이일 수 있는 것 같아요.우리 반 팩폭러는친구들의 속마음을 대신 전해준다는 사명감(?)에팩폭러를 자처하는 남철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처음엔 시원하다고 했던 친구들이조금씩 남철이와 멀어지게 되고,그중에 남철이의 말로 인해전학을 간 친구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남철이는 다시 한 번 자기의 언어습관을 되돌아 보게 돼요.가족이기 때문에,친하기 때문에도팩폭은 쉽게 이뤄지는데요.아이에게도 너무 편하게 얘기하는 건 아닌지저 스스로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아이가 학교에서 ‘우리 반 욕 킬러’ 책을 봤다고 하는데이 책이 그 책의 후속 같은? 책이더라고요.그래서 아이는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