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도대체 뭐야?
호소야 료타 감수, 고향옥 옮김 / 다락원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죽음'에 대해 궁금해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단순히 앞으로 못 만나게 된다거나
세상에 없다는 막연한 두려움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생명이 도대체 뭐야? 책을 읽으면서 생명 탄생과 죽음, 생명 존중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성교육 책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은 생명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 전체로 확장해서 생각해보게 돼요. 또 단순히 인간의 생명존중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동물 식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읽어 보기에 너무 좋은 책이에요.




내가 태어난 이유를 생각해 보기도 하고
모두가 주어진 생명을 다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주어진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었어요. :)




7살 아이와 대화가 가능할까 싶었던 주제인데

책 속의 등장인물들과 용어 설명, 질문 등 장치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줘서 도움이 된답니다.


어린 아이라고 생각했던 아들이 심오한 대답을 하는 것을 들으며 

많이 컸구나, 느끼기도 했고요. :)


아이오 함꼐 읽으며 어른들도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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