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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과학 놀이터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과학놀이 50가지 ㅣ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과학 시리즈 1
한지혜 외 지음 / 경향BP / 2020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아들이랑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유튜브도다 더 재미있는
엄마표 과학 놀이터
간단한 재료와 방법으로 집에서 쉽게 과학놀이를 할 수 있어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책이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쉬운 놀이들 50가지로 구성되어 있고요.
교과 연계 놀이로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배울 수도 있어요.
놀이를 하고 난 뒤 '궁금해요!'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원리가 소개돼있어요.
아이들 스스로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고
엄마가 아이에게 과학놀이를 하며 설명해 줄 수도 있어요.
저는 뼛속까지 문과 엄마인데
이렇게 같이 읽으며 놀이를 하니 재미있게 하면서도 원리를 알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놀이를 하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팁과 정리 후 재활용 하는 방법까지 소개돼있답니다.
책 한 권을 펼치면 어느 페이지를 펴든 아이와 실험하고, 원리를 학습하고-
팁으로 다양하게 놀고 뒷정리까지 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아이와 한 번 책을 펴면 2~3가지의 과학놀이를 하게 되는데
집중해서 하고 나면 1시간은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
요즘처럼 집콕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제목 그대로 '유튜브보다 재미있는' 딱 좋은 책이지요~
한 가지 놀이를 소개해 보자면-
여러가지 놀이를 하다가 종이를 활용한 놀이 중
지문 관찰하기를 해봤어요.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 놀이인데-
이렇게 종이에 연필로 까맣게 칠해준 뒤 인주 찍듯 손가락으로 찍어 줘요.
그리고 셀로판 테이프를 손에 붙여
손에 묻은 연필 가루를 옮기는 거죠.
그대로 종이에 옮기면, 지문이 삭- 옮겨져 있답니다. :)
지문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엄마, 아빠 지문도 다 찍어보며 이렇게 개인의 지문이 다 다르구나 하는 걸 관찰했어요.
빨대를 활용한 놀이도 재미있었는데요.
빨대 여러개를 길이가 다르게 연결해서 플루트를 만들어 불어 보기도 하고,
이렇게 같은 길이로 이어 붙여서 뗏목을 만들어 띄우기도 했어요.
모두 빨대, 테이프, 가위만 있으면 가능한 놀이였지요.
이렇게 간단하니 준비하는 엄마도 부담 없고
노는 아이들은 재미있고~
서로 윈윈하는 책이랍니다. :)
아직 저희 아들은 일주일에 이틀만 등원을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한동안 과학놀이 하며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