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에겐 분명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다
주디 포드 지음 정현정 옮김 / 예문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가족 치료사 주디 포드 저자가 가정 문제에 대한 상담사례를 옮겨 놓은 책이다.이 시대의 올바른 가정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참으로 요즘은 가정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아 보인다.그의 사례들은 미국의 이야기지만 비단 이건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닐것이다.가정은 혈연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한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가정은 인간이 태어나서 행복을 느끼고 인간다운 삶을 배우는 최초의 장소이며 또 구원의 장소가 된다.또 가장 기본적인 공동 운명체로서의 유대가 형성되는 곳이다.가정은 인간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사랑을 만들고 나누고 경험하는 요람이다.가정은 인생의 최초의 교육의 장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양식을 학습하는 장이다.그리고 부모, 형제, 조부모 등의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욕구충족이나 사회화가 이루어지며 또 한사람 한사람의 독자적인 자아개념이나 특성이 형성되어 적응의 기본형이 학습되는 것이다.그러나 이런 주디 포드의 상담사례들은 실로 가정의 근원이 무너지는 일례들이 너무나 많다.

결손가정의 상담사례를 읽고 난후 그들에 대한 생각을 가져본다.결손가정의 자녀들은 이러한 사회적응과 부모의 양육에 있어서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에 문제라고 본다.좋은 가정을 만드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라고 나는 본다.좋은 가정을 만들지 못했을 때 그 속에서 자라는 자녀들에게 발달상의 많은 장애요인을 가지게 된다.결손가정의 자녀들은 그 자체에서 나타나는 문제 보다는 결손가정의 불안전한 상황 때문에 자녀들에게 문제를 야기시킬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가정은 인간이 탄생하여 최초로 맞는 사회이고, 가족은 인간이 처음으로 맞는 인간관계이며, 가족은 사회의 기본 집단으로서, 역할을 하게된다. 그러므로 가정은 최소단위의 사회집단으로서 가정만큼 자녀들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주는 곳은 없을것이다.포드의 사례들은 가정의 중요함을 강조하는것이다.

오늘의 사회는 그야말로 급변해 간다.따라서 이 세대는 삶의 모든 면에서 변동이 일어나고 개혁이 단행되고 혁명이 폭발한다.그 결과 사람의 삶에 근본적으로 위협을 주는 것이다. 역사관의 변동, 가치관의 변동. 전통에 대한 도전 등은 종교인의 삶의 형태를 근본적으로 부인할 뿐 아니라 자연인과 신앙인의 삶의 형태까지 부인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그 결과 자연인이 가지는 인간과 인간과의 중요성은 무시하고 이기주의에 빠지게 되는 동시에, 종교인이 가지는 수직적인 변동을 간접적으로 부인함으로서 신앙인의 삶의 형태도 부인하고 나아가서는 삶의 근본구조를 붕괴하는 위험성을 초래하게 되었다.그러므로 변화되어 지는 가족변동의 문제는 현대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관계가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결혼은 감소하는 반면 이혼은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이혼이 증가하면서, 부부와 미혼자녀로 이뤄진 ‘정상적’인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결혼은 줄어드는 반면 이혼이 점점 늘어가는 현재의 상황은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족이 붕괴되고 있는 징후로 읽혀진다. 더 나아가 때로는 한국 사회가 밑바닥에서부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확대 해석되기도 한다.이런 해석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결혼이 감소하는 한편 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이혼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 이혼, 재혼 등 가족에 관한 가치와 태도도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가족을 둘러싼 행위와 가치의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저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심각히 고민하는거 같다.저자가 말하는 행복한 가정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 그건 바로 가족 구성원들의 자기 책임을 다해가는 그 자체일것이다.가정은 작은 국가라는걸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된다.체계적인 제도가 있는 가정만이 진정한 가정이 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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