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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저택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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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안 작가의 신작 그림책 <장미 저택>은 <튤립 호텔>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에서도 나온 사랑스러운 멧밭쥐 다섯 마리가 이번에는 마음이 지친 정원 주인을 대신해 정원을 정성껏 보살피며 다시 꽃들을 피워냅니다.
멧밭쥐들의 마음이 닿았는지 정원의 주인도 새롭게 일어설 힘을 얻어요. 함께 정원을 가꾸고 꽃들을 돌보면서 마지막은 성대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그림책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림에 시선을 홀딱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화면 가득 아름다운 장면, 귀여운 인물들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여덟살 진서의 서평
"그림이 화려하고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분위기가 좋고 그림이 멋집니다.
마지막에 하는 파티가 정말 재미있어보여요.
멧밭쥐 다섯마리가 도와주러 가는데 잘 되어서 다행이에요."

함께 그림책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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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마트 - 가지가지 하는 마음을 위한 마음소품 처방전 어린이 힐링 그림책 3
자현 지음, 차영경 그림 / 노란돼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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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힐링 그림책 <<마음마트>>
-자현 글, 차영경 그림/ 노란돼지 출판사

마음요리, 마음일기에 이어 어린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 그림책 <<마음마트>>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면 마음마트에 있는 여러가지 물건 중에서 하나를 골라 쓰면 됩니다. 여러가지 물건들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나와 있으므로 차분히 읽고 골라보기 바랍니다.

당당이와 되파, 얌파 사이의 미묘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만화로 펼쳐지므로 초등 저학년 친구들보다는 중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도대체 내 마음이 무엇인지 왜 이러는지 나도 모를 때가 많은 시기가 온다면 마음마트에 꼭 들러서 필요한 물건들을 골라보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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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벌레 678 읽기 독립 5
정희용 지음, 김보라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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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벌레>> -정희용 글 / 김보라 그림 (책읽는곰 출판사)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678 읽기 독립“ 시리즈 5권 <<울음벌레>>를 받아 읽어보았습니다.
가독성이 높은 큼직한 글자와 줄간격,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에 흥미로운 소재로 아이들의 눈을 끌어당길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예송이는 울보입니다. 툭하면 울음보가 터지지요. 멈추려고 해도 멈춰지질 않아요. 그런 예송이 앞에 사람의 말을 하고 눈물을 먹는 울음벌레가 나타납니다. 가뜩이나 울음이 참아지질 않아서 힘든데 울음벌레는 예송이의 눈물을 먹으며 몸이 쑥쑥 커집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하랑이가 울음을 참는 비법을 알려줍니다.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렸을적 저도 무척 잘 우는 울보였답니다. 한 번 터진 울음이 잘 멈춰지지 않아서 꺼이꺼이 울던 적이 많았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눈물버튼이 눌리면 한참 멈춰지지 않는 울보랍니다. 하랑이가 알려준 비법은 과연 제가 보기에도 참비법 이구나 싶었답니다. 예송이도 하랑이가 알려준대로 해보자 정말 신기하게도 눈물을 참을 수 있게 되었지요. 오히려 너무 웃다가 눈물을 흘리는 아이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두려움이 많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어렵고 자꾸만 눈물이 먼저 나오는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울음벌레를 쫒을 수 있는 비법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가끔 넘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설 줄 아는 씩씩한 어린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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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치타 동생 난 책읽기가 좋아
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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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치타 동생>>
소연 글, 이주희 그림

<갑자기 악어 아빠>, <갑자기 기린 선생님>에 이어 나온 신작 <갑자기 치타 동생>을 받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전작들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로 읽었으나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기에 읽는 데는 무리가 없었으나 책의 처음과 중간, 또 말미에 이전의 동물 변신 사건이 언급되는 것을 봐서 이전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흘러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빠가 갑자기 악어로 변했을 때, 진짜 재미있었는데. 히히" 부분을 보니 전작들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여동생을 귀찮아(?)하며 약만 올리는 오빠와 그런 오빠와 너무나도 함께 놀고 싶어하는 여동생의 이야기입니다. 
오빠는 나보다 키도 크고 빨라서 도저히 오빠를 따라잡을 수가 없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치타로 변신하여 오빠를 앞지를 뿐 아니라 오빠를 등에 태우고 신나게 달리게 됩니다. 
아마도 자녀가 둘 이상인 가정이라면 더 크게 와닿을 내용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이라 직접 경험할 수는 없으니 책을 통해 동생의 감정을 대리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사람이 동물로 변신을 하니 큰 소동이 벌어질 법한데 다행히 큰 일이 생기기 전에 사람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알게 되고, 원하는 다른 동물로도 변신하게 되는 부분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상상과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 우리 꼬마친구들의 눈에 동물로 변신하는 것이 있을 법한 이야기로 다가올 것 같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어떤 동물로 변신하고 싶은지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의 주황단계에 해당하는 책이므로 글밥이 적은 편은 아니니 부모님이 읽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는 읽기독립을 했으나 저는 여전히 잠자리독서로 매일 책을 읽어주고 있고, 아이가 거부할 때까지 열두살이든 열세살이든 잠자리 독서 시간에 책을 읽어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같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비슷한 정서를 갖는 경험 자체가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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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대장 김지우 -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장희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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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대장 김지우> -장희정 글, 김무연 그림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출판사 수상작 마크가 붙어 있으면 신뢰감을 갖고 책을 들춰보는 편인데, 이 책은 정말 찐이다! 역시 비룡소가 비룡소했다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귀여운 삽화와 여덟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어루만져 줄 이 책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재밌고 감동적이었어요.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찾기 대장 김지우 어린이의 이야기와 자꾸만 화장실에 가게 되는 오선호 어린이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에 갓 입학한 어린이들은 유치원과는 다르게 큰 규모의 학교 시설과 딱딱한 책상, 의자에 앉아서 선생님 말씀에 집중해야하고, 뭐든지 혼자서 해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대로 혼자서 해 내려고 열심히 연습하며 적응해내느라 애를 씁니다. 겉으로는 무난하게 잘 적응한 것처럼 보이다가도 그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친구를 새로 사귀고 눈치껏 행동하느라 힘든 경우도 종종 있어요.
유치원은 4시에 끝나지만 학교는 1시 전후면 끝나니 어른들은 학교가 뭐가 힘드냐 하겠지만, 사실은 급격하게 달라진 환경속에서 아이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3월 한 달 동안 열심히 생활한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또는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한 마음을 토닥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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