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 없는 책

직통 중국여행회화
기획집단 화서당 지음 / 넥서스 / 2001년 11월

발음 표기가 핑인이 아니라 '칭3 다3싸오3 팡2 지엔1' 식으로 되어 있어 중국어 발음의 q, ch,c에 해당되는 음이 모두 다 동일하게 'ㅊ'으로만 표기되는 식이다.  본문 뿐아니라 부록으로 제공되는 단어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 구입결정까지 들어갔던 시간과  또  돈이 아깝다.

어디서 보상을 받아야 하는가?

구성은 좋고 발음은?

즉석 여행 중국어 (교재 + CD 1장 + 테이프 1개)
송준호 지음 / 반석출판사 / 2006년 5월

구성은 잘 되어 있어 중국어 초보자가 중국에서 말 때문에 헤맬 때 또는 급히 중국여행에 대처하자고 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구체적으로는 상화별로 분류되어 다양한 경우에 대한 문장이 제시되어 있어 자기에게 필요한 상황에 대해서만 선별하여 보아도 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좋다, 하지만 책제목 그대로 여행에 대한 즉석 처방 용도이니 만큼, 문장 설명, 새로운 단어 설명등은 없다.

이 책의 단점으로서는, 발음 부분이다. 발음이 너무 빨라, (중국현지인 발음속도 수준)  중국어 초보자가 따라서 발음을 익히기는 어려움이 있어 여러번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든지 또는 속도는 느린 속도로 재생시켜야 한다든지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또 성조도 초보자에게는 기준이 될 정도로 명료한 발음이 아니라 현지사람들이 흐물흐물하는 식의 성조 발음이기에 초보자에게는 부적절한 발음이다. 또한 표기된 병음에 잘못된 부분이 엄청많아 새로운 단어경우는 사전에서 확인을 하는 게 필요할 정도이다.

발음을 이 책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로서 여행을 위한 속성 중국어 대처가 목적이 되는 경우라면 추천, 아니면 비추천.   

예문들은 좋으나

중국어 첫걸음 혼자서도 OK
북경외국어대학 편집위원회 엮음 / 씨앤톡 / 2003년 7월

이 책은 회화 중심의 교재로서 책과 테잎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은 먼저 발음에 대한 설명 그리고 본과에 들어가서는 각 과 별로 새로운 단어, 회화본문, 어법 설명,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인 구성은 참 잘되어 있다고 생각이 드는 데 단점은 테잎의 발음이 이 책 수준의 사람에게는  명료하지 않고 또  부정확하다는 점이다. 부정확성은, 새로운 단어 발음시의 발음과 문장에서의 해당 단어 발음시가 동일하지 않고 또 여자 성우의 경우 새로운 단어 발음시의 3성발음이 사투리인지 그 여자만의 독특한 것인지 하여튼 표준적인 어조가 아닌 이상한 어조로 발음이 되어 있다.

하지만 교재 내용 자체는 추천할만한 정도, 그래서 발음을 이 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추천할만한 책.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른 책 고려가 적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