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 - 아이들을 하버드에 보낸 8인의 비밀노트
변윤숙 외 지음 / 물푸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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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하버드 학생 모두가 도서관에 붙어있는 이 글귀를 보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한다. 

383쪽 -  하버드에서는 신입생 때 다방면에 놀랍도록 우수한 친구들 사이에서, 교수들의 날카로운 비평에서 좌절을 맞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버드는 학생들 스스로 이를 극복하고 자기 틀에서 벗어나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성취를 이뤄 내는 새로운 하버드 인으로 키워집니다. 그래서 하버드는 현재 학생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보지 않고 앞으로 이 학생이 무엇을 이룰수 있는지 하는 잠재력으로 평가합니다.

하버드 신입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때 수석 혹은 차석한 학생들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탁월함을 자랑하며 하버드생이라는 부푼 기대감으로 학기 초를 맞이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부심은 무너져 내리고, 지독한 절망에 부딪치게 된다. 이것은 서로 표현하지 않을 뿐 1,650명 중 극소수만 제외하고 모두가 똑같이 느끼는 감정이다. 그것이 끝이 아니다. 졸업반이 되면 졸업논문에, 시험에, 졸업 후 진로탐색과 면접을 보느라고 몇 달간 시달린다. 만약 입사 시험을 잘 보지 못하고 면접에 떨어져도 좌절할 시간이 없다. 다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미련 없이 뒤돌아서야 한다. 4년을 그렇게 지내오는 동안에 그들은 칠전팔기 그 자체를 즐기는 아이들로 변해 버린다. 이런 혹독한 훈련이 아이들을 당차게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실패를 쉽게 인정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한다. 어떻게 보면 4년을 버텨온 그들의 인내와 열정이 학구적 실력보다 더 값진 자산이다.  

8명의 한인 하버드 학부모들이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책을 내기로 결정해서 나온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 교육법' 

고국의 부모와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한국의 아이들이 세계 속에 당당히 나서서 조국과 인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기꺼이 경험을 나누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서 나온 책이다. 하버드를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보다는 아이를 바르고 크게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쓴 책. 

지식보다는 따뜻한 인성을 갖추고 다양한 계층을 이해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아이들이 세계의 주인이 된다. 아이들이 하버드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공부보다 인성교육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열정과 의지만 잇으면 얼마든지 자녀교육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도 싶어서 쓴 책. 

아이들은 부모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공부했다. 하지만그렇게 되기까지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삶의 큰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할 때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8인의 글쓴이들은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사신분들이다. 이 분들에게 뜨거운 박수와 힘찬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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