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용서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8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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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 터울이 있는 딸 아이들이 올해 들어 정말 정말 많이 싸워대네요.

고분고분하던 둘째가 점점 자아가 성립이 되면서

그동안 주도적이던 언니와의 관계에서 불합리함을 찾더니

서로 자기가 잘했다고 따지고 미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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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날의 풍경 - 동요집
강현선 그림, 현혜수 작사, 김신혜 작곡 / 바우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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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너무도 갑자기 변화되는 것들이 많아서  따라가기가 참 버거웠는데

그 중에서 그래도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이 동요지요.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만큼은 엄마들의 입을 통해

전해내려오는 노래들이 많다보니..

많은 동요들이 있으나 동요집이 많진 않지요.

 바우솔에서 나온 '비 온 날의 풍경' 이란 동요집을 만났어요.

 

 

 

작사를 하신 현혜수 선생님과 작곡을 하신 김신혜 선생님은 창작 동요제에서

수상하신 경력 만도 한가득이시네요.

나도 아이들의 노래가 좋아서 흥얼거리며 동요를 만들어 보는 상상에 빠져 보곤 했었는데..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우리 집 아침 이야기'나

'해님이랑 달려요', '미안미안해' 뿐만 아니라

 

동화를 읽는 느낌도 드는 '호랑이와 곶감' ' 토끼와 거북이'도 재미있고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하늘 사랑 닮은 가족', '믿는 만큼 자란대요'와

통일을 기원하고 사회적인 화합을 느낄 수 있는 노랫말의

'사랑하며 살래요'와 '우리 이제 하나 될 때' 등 한곡 한곡 다 귀한 노래들이었어요.

 

특히나 소방동요제에서 수상한 '숫자에게 물어봐요'와 '빨간 모자 아저씨'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이 배우기에 무척 좋은 동요들이었어요!!

노래만 배워도 공부가 되고, 안전 교육이 되는..

 

 

 

재선이는 악보를 보며 피아노로 치면서 불러보기도 하고

부록으로 든 CD는 우리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어서 더욱 더 좋아요!

영어 공부를 한다기에 뭔 영어공부 했더니 CD 뒤쪽에 영어로 비온날의 풍경 노래가 나온다면서

우리 주연이는 무한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노래를 틀어놓고 따라하면 영어 노래 하나 배우는 거라고. ㅋㅋ

 

잘 때는 요 며칠 계속 이 동요CD를 틀어놓고 자네요.

고운 노래 노래를 들으며 잠든 아이들의 얼굴도 참 평온해보였답니다. ^^

 

보기 민망한 옷을 입고 나와 자극적인 가사의 가요보다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정적이고 간결한 노랫말과 그림들,

청아한 목소리의 동요집를 자주 자주 접하게 해 주고 싶어요.

아름다운 노래를 듣고, 예쁜 그림을 보며 자라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더 예쁘게 잘 자랄꺼라는 믿음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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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바우솔 작은 어린이 18
서석영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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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친구가 유행이래'와 '욕 전쟁'을 보고 만나게 된 서석영 선생님!

그 후 서석영 선생님의 책을 찾아서 읽곤 했답니다.

이번에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란 신간이 나왔네요.

4학년 큰 딸이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공감 할 것 같은 내용일 것 같다나요! ㅎㅎ 

 

 

신나리는 친구들이 신데렐라라고 한대요.

공주를 좋아하는 신나리는 성도 신씨이니

신데렐라 연극에 자기를 주인공으로 시켜달라고 떼를 쓰면서 별명이 신데렐라가 되었대요.

신나리를 포함한 5명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귀요미 클럽에서

나리는  예쁜 척, 잘난 척, 돈 있는 척을 하고 친구들을 무시하고 초라하게 만드네요.

더구나 뻥도 심하니....

재선이가 " 엄마! 나 같으면 귀요미 클럽에서 바로 탈퇴했을거예요. 신나리 넘 못된 친구잖아."

감정이입이 되어 열을 올리면서 말을 하더라구요.ㅎㅎ

 

 

 

 

그러던 나리가 결석을 하더니 지하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친구들에게 말도 안하고

파티에서 창피도 당하게 되지요.

아빠의 사업이 망해서 가세가 기운 것 을 안 귀요미 클럽 친구들은 나리를 위해

말도 건네보고 초대도 하고 노력하지만

굳어버린 나리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네요.

우리의 귀요미 친구들은 그 전에 나리에게 당해 속상했던 일들을 잊고

나리를 돕기 위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친구의 아픔을 공감하고 헤아려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가상했어요.

기다려주자는 말을 하고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저 아이들의 뒷모습 좀 보세요.

완전 대견하지요.

왕따다 뭐다 해서 늘 걱정인 우리 아이들의 교실에서

이렇게 귀요미 친구들이 많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그러다보니 뒷 얘기를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나네요.

4학년 재선이는 나리가 귀요미 친구들의 진심을 알고 그동안 잘 못했던 것을 사과하고

다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했을 것 같다고 하구요

2학년 주연이는 나리는 계속 신데렐라인 척 하다가

더 큰 망신을 당했을 것 같다고도 하네요.

 

친구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리와 빛나를 비롯한 귀요미 친구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해 주는 좋은 책입니다.

특히 공주병이 한 번씩은 다 걸려보는 여자아이라면 권해주고픈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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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립다 - 스물두 가지 빛깔로 그려낸 희망의 미학
유시민.조국.신경림 외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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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을 보고 나서도,

세월호 사건이 터진 후에도,

어제 같이 하늘이 높은 날에도,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도 그가 그립네요.

첫사랑도 아닌데..왜 자꾸만 그가 떠오르고

그가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다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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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를 위해 꽃을 사렴 - 딸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알렉산드라 스토다드 지음, 조영미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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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가는 딸아이를 보다보면  곧 고민거리를 눈높이를 같이 할 날이 다가옴을 느끼곤 합니다.

딸은 크면 친구가 된다지요.

지금도 엄마 가장 위해주고 몸이 고단하다 그러면

누워라고 하고 팡다리 주물러주는 것도 딸들이지요.

신랑보다 낫습니다.^^

금쪽같은 우리 아이에게 살면서 어떤 것이 가장 값진 재산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보신 적 있으세요?

제목에 끌림이 있었어요. 제겐...

 

제목만 보고선 그저 그런 생각으로 집었습니다.

남편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느라 스스로를 위해 꽃 한송이 사지 못 할 수도 있을

딸 아이의 결혼 생활을 염려한 엄마의 마음이려니 하구요.

하지만 아니었어요.

 

 

내가 살면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소소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싶으나

바쁜 일상에 쫓겨 ?치거나 아이들이 아직은 이해하기 어렵거나,

 잊어버리거나 하는 것들이 참 많지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소소한 일상들..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키는 냉수가 아니라

향을 음미하고 두고 두고 마시면서

딸아이와 이야기 하기 좋은 그런 책이네요.

 

 

 

제게는 내 인생의 멘토가 있어요.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여야 할 때,

먼저 결혼한 언니가 앞으로 결혼을 앞 둔 동생에게 하듯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그런 지인이 있답니다.

속상한 마음을 다독이는 건 기본이요

가끔은 독한 독설로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들기도 하지요.

이 책은 그렇기도 하네요.

그 멘토인 언니 같은...

 

방향 제시만, 잔소리만 하는 책은 또 아니랍니다.

나의 취미도 소개하고 그런 것들이 내 일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위로가 되는지도 들려줍니다.

 

 

없어도 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꼭 한 권 소장 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으로 놓치고 살기 쉬운 우리에게 진짜 꽃이 아닌,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마음의 꽃을 살 수 있도록 바라는 작가의 상징적인 의미를

읽다보면 느끼실겁니다.

 

그렇게...엄마가, 인생 선배가 들려줄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한 가득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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