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예절, 이것만은 알아 둬! - 생활 속 바른 언어 습관 깨우치기 아이의 인성을 키우는 생활예절 교실 1
박현숙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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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듣다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욕도 넘 심하게 많이 하고, 은어나 비속어 또한 그냥 일상적으로 마구 사용되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신조어에...방송에서도 그런 말을 자막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걱정이 많이 되곤합니다.

저희 아이들 또한 예외일 순 없을텐데..

욕을 하게 되면 그 땐 저희 부부는 어떻게 반응을 할 것인가 싶기도 하고...

그 날도 큰 아이가 아빠한테 "뭐래?" 라고 말하길래 어른들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냐고 야단을 쳤답니다.

내가 언제 저런 말을 썼었나?

신랑이나 저나 딸아이를 키우는 지라 서로 존중해 주는 말을 많이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쓰는 말이 다소 거칠게 느껴져서 걱정이 되었어요.



팜파스에서 나온 생활 속 바른 언어습관 깨우치기

"언어 예절, 이것만은 알아 둬!"가 딱이다 싶었어요!!!



가족과 친척,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자기소개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어떤 자세로 들어야 하나요? 상대방을 소개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바른 인사말은 무엇일까요? 가족끼리 대화할 때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친구와의 대화예절은 무엇일까요? 칭찬의 말과 감사의 말을 많이 해요.

진심이 담긴 사과를해야해요. 별명보다 소중한 이름을 불러주세요

은어나 비속어를 쓰면 안 돼요 등등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최근 집안에 상을 치르느라 친척들이 모였었는데 아이들이 귓속말로 "저 분은 뭐라고 불러야 하나요?"

여러번 묻곤 했지요. 평소 자주 보는 친척들이야 호칭이 친숙하게 나오는데

5촌 이상은 그 호칭들이 낯설기 그지 없고 나이는 어린데 어른이라고 하니

학교 교과에서 배웠어도 어색하고 정확하게 인지하긴 어려워 하더라구요.

이 책 속에서는 호칭을 왜 정확히 불러야 하는지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더 인식시켜 주며 가계도를 그려보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좋도록 하고 있지요.




나를 소개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주로 신학기나 새로운 곳에 갔을 때 꼭 쓰여지곤 하는데

보통은 이름과 가족관계, 취미나 커서 되고 싶은 꿈 등을 소개하는 정도로 그치곤 하지요.

그런데 이 책은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잘 살려서

자신을 잘 어필할 수 있도록 자세와 방법에 대해 잘 알려줘서 좋더라구요.

주연이도 신학기 새 친구들 앞에서 자신에 대해 어떻게 소개할 지 적어 보더라구요.

으흠~ 좋아좋아!!!



다른 사람을 소개할 때에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소개하라는 대목을 보고는

두 딸들 다툴뻔 했습니다.

"언니는 나를 다른 사람한테 소개할 때 맨날 안 좋은 것만 얘기하는데.."

"주연이 너도 그러잖아. 자긴 안 그러나? 피이~~~"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니까 반성 좀 하지....)




읽고 나서 내용을 요약하고 적어보도록 하는 메모란이 있어서 더욱 좋아요.



사춘기 징조가 보이는 큰 아이가 읽고 찔린다며 가져온 부분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좋은지 알겠는데 익숙한 말투가 아니어서 연습이 필요하다고...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하는 대화법이라면 정말 좋을텐데 평상 시에 자주 쓰지 않다보니

조금 연습이 필요하겠구나...


정말 우리들에게 유익한 책이라며 가방에 며칠동안 넣고 다니는 아이들 보니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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