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스테이츠 - 1%를 극복한 사랑
체탄 바갓 지음, 강주헌 옮김 / 북스퀘어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투 스테이츠" 어떤 책인지 잘 몰랐다.

그저 인도 작가가 쓴 책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을 따름이었다.

인도를 한번도 가 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인도를 다녀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 인도..기회 되면 꼭 가봐. 첨엔 모르지만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자꾸만 가고 싶어져."

어째 한명도 안 좋단 사람이 없구..가보라고들 해서...

인도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갖고 있어서 읽게 되었다.

 

학창시절 책에 빠져들어 읽던 그때 처럼 마구 읽었다.

재밌다.

첨엔 따분할 것 같던 내용이 갈수록 재밌다.

하버드의 공부벌레들 책과 비슷한 느낌으로 시작되나 했더니

우리나라 '위험한 상견례' 내용도 있공..여튼 재밌다.

 

인도 북부의 펀자브 출신의 크리슈란 남자와 인도 남부 타밀 출신인 아나냐는

중부 지역에 있는 명문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들이 직장을 잡고 결혼을 하고자 가족간의 반대를 극복해 가는 과정이 들어있다.

많은 선입견과 편견, 전혀 다른 문화적인 차이 등을 극복하고 에 골인하기 까지의

숱한 에피소드와 노력들이 한가득이다.

크리슈가 아나냐를 만나기 위해 첸나이에 처음 가서 겪던 말도 안되던

여러가지 불편한 고장의 풍습과 아나야 가족의 냉대를 보는 동안에는 내내

내 남동생이 생판 모르는 곳에 가서 고생하는 것처럼 감정이입이 되면서 막 분개해 하다

남동생과 아버님을 차례로 내 편으로 공략해 나가는 모습, 마지막 어머님을 설득시킬 때는 완전 통쾌해했다.

그리고 마지막 아나냐의 쌍둥이 아기를 받아주며 아기 고향을 물을 때

 "인도가 이 아이들의 고향입니다." 그 말은 갑자기 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누군갈 사랑하는데 이것 저것 따지는 사람 꼭 봐야한다.

노력도 하지 않고 안될꺼라고 쉬이 포기하는 사람 봐야한다.

우리나라 전라도와 경상도 출신으로 결혼을 앞두곤 고민이 많다면 봐야 한다.

그 외에도 봐야할 이유가 스무가지는 넘는다.

인도에 대해 평가내리는 사람들 말처럼 이 책 또한 참 매력인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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