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피어라 우리 문화 3
김하은 지음, 김언희 그림, 주영하 감수 / 해와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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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은 다 아는 사실인데..요즘 우리네 밥상은 어떤가요?

바쁜 일상에 쫒겨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과 패스트푸드 음식들이 우리 밥상을 차지할 때가 많지요!

워킹맘인 저 역쉬도 된장찌개, 나물류를 좋아하지만 정작 가족들 밥상에 차려내는 음식은 그러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 자다가 몸을 자꾸 긁길래 살펴보았더니 피부가 엉망이 되어 있더군요.

병원 갔더니 아뿔사! 아토피랍니다.

어느 순간 부터 많이 퉁퉁해진 둘째 아이 모습을 보면서 엄마가 아이가 먹는 음식과 사랑이 부족하였단 생각에 자책감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만난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저와 우리 아이와 읽으면 한식에 대한 좀 더 새로운 인식을 하지 않을려나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맛 도깨비 쫄기와 애니를 비롯한 주요등장인물입니다.

 

 

 

 

 

 

실제 역사속의 요리책인 <규존시의방>에서 왠지 힌트를 얻어서  출발했을 것 같은 이 책의 이야기는

500년전에 만들어진 요리수첩에 깃들어 사는 맛도깨비 쫄기가 한식을 싫어하고 먹으려하지 않는 애니를 변화할 수 있도록

오랜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설득해가는 과정이 들어있었어요.

 

여러가지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랑 진짜 역사 속에서 있었던 일화등등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짜여진 이 책 한권을 읽고 나면

역사책을 본것 같기도 하고, 요리책을 본 것 같기도 하고,

한식에 관련된 다양한 사전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참 다양한 지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사랑을 속삭이는 우리 밥상 부분에서는 엄마와 애니가 주고 받는 대화 속에서 저도 각성한 바가 있었네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엄마인 내가 아내인 내가 해야 될 중요한 일 하나가

사랑이 가득한 한식으로 밥상을 차려내야 하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직은 글밥이 많은 책을 스스로 읽지는 못하는 아이기에 이야기 식으로 들려주려합니다.

그리고 좀 더 크면 다시 같이 읽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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