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키튼 1 - 사막의 카리만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에피소드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는 그런 만화책이다.중요한 순간에 '다음 권에 계속'이라는 잔인한 말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그런 만화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왠지 다음책을 보지못한다면 안절부절할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작가의 탄탄한 구성력도 좋지만 난 개인적으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작가의 소개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키튼의 홈인 영국과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각지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알려지지 않은 현대 역사에 대한 고찰도 뛰어나다.예를 들어 체코 피노체트 쿠테타 사건이나 독일의 집시 집단사살과 같은 역사의 숨은 곳도 재미있게 긁어준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고고학에 대한 지식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익한 만화다. (제일 충격적인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문명의 발상지를 우린 4대 문명으로 배웠는데 고고학에선 이미 수십년전부터 부정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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