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줘
이경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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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할 순 없지만, 그녀는 느낄 수 있었다. 그도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방역 센터에서 그녀가 자신을 외면했던 순간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그녀가 척에게서 자신의 수치를 보았듯이, 그도 그녀에게서 같은 걸떠올리는지도 몰랐다. 절망이나 무력감, 어쩌면 분노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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