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나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과 노하우!

부업왕 엄마의 방구석 돈 공부 - 마이너스로 시작해 부업만으로 돈을 모은 시스템의 비밀
안선우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5월

저는 올해 3월부터 여러가지 이유로 무급 휴직 중인 8, 6세 아들 둘의 엄마예요. 고등학교 졸업하는 순간부터 각종알바와 과외, 그리고 스트레이트 취직까지.. 15년 넘게 제 통장에 월급이 안 들어오는 순간은 없었어요.

그런 제가..무급 휴직으로 최초로 외벌이 간접 경험 중이예요. 코로나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아이들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엄마라는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특히나 아픈 손가락인 첫째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불현듯 퇴직 생각을 하다가도 ‘나중에 아이들 크면 난 어쩌지?’ 또는 ‘한참 돈 많이 들어갈 시기인데 외벌이로 될까?’ 등등 수많은 생각을 하던 중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을 만났어요.

“부업왕 엄마”라는 말에 시선이 한번 닿았고 “아들 둘의 경단녀 엄마”라는 말에 한번 더 시선이 갔어요. 게다가 “돈공부”라니. 뭔가 저의 고민을 한번에 덜어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왔다고나 할까요? 표지의 글들만 읽어 보아도 빨리 책장을 넘겨서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책장을 넘겨 보니 작가님 소개와 함께 친필 글귀가 써져 있더라구요! “봄날은 온다!”. 왜인지 모를 응원을 받은 기분, 작가님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더라구요!! 유튜버로서도 활발히 활동 하시고 각종 SNS도 모두 운영하고 계시더군요!! 나중에 천천히 살펴 보려구요.

일단 목차를 봅니다.
목차만 봤을때에는 '한 달 식비 30만원 식비 절약 노하우', '부업으로 천만원 모으기' 등등 쏙쏙 골라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만 처음부터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1장은 일본 가이드였던 저자가 육아로 인해 자연스럽게 경력 단절이 되며 어떻게 돈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정확히는 돈되는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아이들 키우면 어떻게 부업을 할 수 있는지 여러가지 노하우와 조언이 담겨져 있어요. 요즘 매일 남편에게 하는 말이 "애들이랑 있어서 시간이 없어." 인데 원래 엄마는 시간이 없다며 잔말 말고 쪼개라는 작가의 글을 보며 반성해 봅니다. 시간이 있어야 부업도 할텐데라는 궁금증에 대하여 저자의 "3.6.1법칙"이 답변이 되더라구요.

2장은 짠테크에 대한 모든 것이 나와요. 10만원 버는 것보다 10만원 아끼는 것이 훨씬 쉽다는 저자의 글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순식간에 읽었답니다. 절약이 곧 돈 버는 것인 셈이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여 절약할 수 있는 여러가지 노하우들이 소개 되어요.

전 사실 2장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로 실천해 보기도 했구요. 그동안 직장다니는 걸 핑계로 그때 그때 정리하지 못한 잔뜩 쌓인 육아용품들. 과감하게 버릴 것과 중고로 팔 것들 분류했답니다. 얼마나 벌 수 있는지 리스트 작성해 볼 생각에 괜시리 설레요.

3장과 4장은 5개월만에 천만원을 모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부업을 해왔는지 또 어떤 부업들을 할 수 있는지 엿볼 수 있어요. 1장에서 돈되는 공부를 해왔던 저자 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수많은 부업 중 저자가 가장 많은 돈을 벌게 된 유튜버로 성공하기 까지의 과정도 낱낱이 볼 수 있어요.

각 장의 마지막엔 각 장에서 이야기 한 것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로 꿀팁을 전수해줍니다. 읽고 있다 보면 나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책을 다 읽고나면 나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깁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성공하기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가감없이 다 보여주고 있어요.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에게 "돈"이라는 것에 대하여 아낌없는 조언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주는 책인 것 같아요. 배울 점도 많지만 당장 실천해볼만한 절약팁도 많아서 어린 아이들 키우며 경력단절에 우울하거나 외벌이에 불안한 엄마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