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세로 두 아이의 책으로 맺어진 우정 이야기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생활하는 가로와 세로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다.얇지만 감동과 재미가 깊~이 있게 느껴지는 책.. 고학년 대상작이라는제 100프로 공감이 될 만큼 재미있었다.. 4학년 이상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책 내용에 푹 빠져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교실, 학급문고에 메세지 숨겨놓기, 다양한 주제로 빙고 놀이하기 등 함께읽고 하고 싶은 활동들이 막 떠오르기도 했다.p.71"호야, 책 보면 뭐가 좋아?""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아.""다른 사람이 돼?""응. 내가 책 속 주인공이 돼. 가 볼 수 없는 데를 가고, 할 수 없는 일을 하고."p.87"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야. 그렇지만 호야, 걷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그게 뭐예요?""살아가는 거야.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것. 너는 그걸 해내는 중이야."p.99나는 휠체어라는 제약이 있고, 세로는 조금만 뛰어도 금방 지쳤기 때문에 오래 놀진 못했다. 하지만 그래서 좋았다. 우리 둘다 완벽하지 않아서. 부족한 나와 부족한 세로가 이 세상에 둘이나 있어서. 그런 우리가 같이 있어서.#4X4의세계 #조우리 #창비 @changbi_jr 창비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