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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문경민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1월
평점 :
#브릿지_문경민
#청소년문학 #우리학교출판사
#서평단활동
브릿지. 현악기 현과 몸통 사이를 연결해주는 나무판. 별것 아닌것 같은 작은 부속품인 브릿지가 현악기의 소리를 만드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작가는 왜 제목을 ’브릿지‘로 정했을까?
예고에서 첼로를 전공하는 인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악마같기만 했던 전공레슨 선생님의 비밀, 음악을 사랑했던 할머니의 비밀..
이 소설의 소재는 첼로, 예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음악 전공이 아니더라도 중고등학생들이라면 각자의 자리에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청소년소설인듯~ 어른인 나도 후루룩 재미나게 읽음~~!!
📍p.42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다 지나가는 일이야, 늘 다음이 있는거야. 바람도 지나가고, 시간도 지나가고, 지금도 지나갈 거야. 죽을때까지."
마침내 할머니는 흐르는 삶의 종착지에 다다랐다. 할머니에게는 이제 다음이 없다. 할머니와 인해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없다. 잃어버린 것을 주워 담을 수도, 놓쳐 버린 순간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었다.
📍p.117
사람 마음은 은행 같은 거다. 상대방의 마음에 좋은 기억과 애정과 관심을 쌓아 놓으면 나중에 배로 돌려받게 될 거다.
✍️작가의 말 중...
에라, 모르겠다. 잘 살아 봐야지 어쩌겠어요.
오늘 누릴 수 있는 행복은 잊지 않고 알뜰히 챙겨 먹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기꺼이 해치우겠습니다. 잠자리에 들 때는 ‘오늘의 나쁜 일들 잠으로 모두 날려 버리게 하소서.라고...
때로는 “에라 모르겠다”정신이 절실히 필요함!!
에라 모르겠다 정신으로 오늘하루도 잘 살아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