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세트 - 전2권
이외수 지음 / 해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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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카오 페이지를 이용하지 않아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문학 분야에서 누적 구독자 1위이고, 이미 4만 명이 읽었다는
이외수 최초 모바일 연재소설인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가
종이 소설책으로 출간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라는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이 소설은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초능력이라고 생각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는
어찌 보면 판타지 소설 같다.

주인공 정동언은 낯선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더듬지만
식물들과 교감하여 세상을 염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서른 살의 청년이다.
중학생 시절, 독립유공자 자손이라고 알고 있었던 본인이
사실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대인기피 증상도 생겼다.
그는 강원도 다목리에서 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고양이 이마에 대못을 박아 학대하는 사건을 접하게 되고
물들의 제보와 도움으로 범인을 찾아 응징하게 된다.
그 후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학교 때 은사인 노정건 선생님,
검사 친구, 꽃집을 하는 무술 유단자인 여자친구 등과 함께
보복대행전문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부정부패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선다.
그리하여 4대강 사업으로 강물을 녹조 라테로 만든데 기여한
정치인, 대학교수나 언론인 등을 차례로 응징해 나간다.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당해 억울한 경우,
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인간 같지 않은 부류의 인간들,
그래서 정말 보복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내 능력 밖이라 하지 못하는 보복을 대신해주는 회사가 있다면
참 속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다 읽고 나니 통쾌하고 후련한 느낌보다는
오히려 답답한 마음이 더 드는 것은 왜일까.
식물들과의 교감이라는 채널링을 통해 얻은 정보와
그들이 주는 여러 가지 도움들,
또 주인공의 초인적 능력의 힘이 아니고는
현실에도 비슷한 부류의 인간들이 많은 것 같은,
책 속에 등장하는 나쁜 인간들,
결국 그들을 제대로 응징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 때문은 아닐지.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정말 기발한 것 같다.
고개만 돌리면 쉽게 보이는 식물들과 대화하고,
전국, 아니 전 세계에 있는 식물들과 채널링이라는 과정을 거쳐
그 식물들이 보고 있거나 보았던 장면을 염사해서 내가 볼 수 있다니?
어찌 되었든 저런 능력도
언젠가는 인간들이 학습을 통해서 갖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cctv 회사는 다 망했구나~~하는 우스운 생각도 든다.
지금 책을 읽고 리뷰를 하는 나의 모습도
우리 집 식물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를 일~

책 표지를 얼핏 보면 해골의 형상인데 다시 보면 나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식물들은 갖가지 다양한 역할과 의미가 있다.
심지어는 빙의목이 되어 희생된 나무도 있었다.
아닌 줄 알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살아있는 식물들이 조금은 새롭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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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빅터 연산 초등 2학년 세트 - 전4권 - 2A 2B 2C 2D, 초2 수준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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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우리 딸은
초등수학을 빅터연산으로 연산 도움받고 있는데요

연산 교재인 만큼 개념에 부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부분들은 간략하고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빅터연산은 모바일 추가 학습이 가능한 교재라서
QR코드로 접속해 보면 해당 문제집에서 공부한 수준의 문제들을
별도로 더 만나볼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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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빅터 연산 초등 2학년 세트 - 전4권 - 2A 2B 2C 2D, 초2 수준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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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에서 중요한 초등수학연산은 밀리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초등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아이가 공부하고 있는 빅터 연산은 일단 문제의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그렇디만 빅터 연산의 SMART 기능인 QR 코드 활용으로 
새로운 문제로 테스트를 반복할 수 있는 모바일 러닝이 가능한 것을 알고 

마음이 놓였고 앞으로 계속 빅터연산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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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 수학 2-1 (2017년) 초등 우등생 해법 시리즈 (2017년)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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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해법수학은 이미 1학년 때부터 접해 왔기에 익숙하지만

초등연산과 초등수학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은 우등생 해법수학이랍니다

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 확인하기 시작해서, 개념별 출제율이나
잘 틀리는 문제 유형, 오답률 등 우등생 해법수학의 장점인 빅데이터로 분석한
단원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초등학생학습지 우등생 해법수학이 딱 적당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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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청소년판 10 - 제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원작, 조호상 엮음, 김재홍 그림 / 해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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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한국소설로 추천하고 싶은
해냄 출판사의 태백산맥 청소년판 10
제4부 전쟁과 분단 마지막권

겨울 내내 잡고 살았던 태백산맥 청소년판
소설이라고 하지만 소설 같지 않은,
한국소설 태백산맥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까?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어서
마지막 장까지 쉽게 넘기지 못하며 10권을 읽었던 것 같다.

 

 

피아골의 단풍이 그리도 핏빛으로 고운 것은
먼 옛날부터 그 골짜기에서 죽어 간 수많은 사람들의 원혼이
그렇게 피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피아골은 빨치산 투쟁으로 지리산에 입산하기 전
그보다 훨씬 먼 옛날부터 피로 물든 적이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10월 혁명 기념 씨름대회를 위해 피아골을 찾은 하대치 일행
휴전 회담이 오고 가며 사람들의 인심이 변하며 보투도 쉽지 않은 상황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사흘을 굶으며 비상선을 찾아가던 천점바구는
산굽이를 돌다 국방군과 맞닥뜨리게 된다.
빨치산 다섯에 국방군 여섯
총을 쏘면 11명이 모두 죽게 될 순간
이들은 서로 같은 민족임을 깨닫고 서로의 갈 길을 가기로 합의한다.
...... 우리가 사적으로 원수진 일은 없으니까......

카페에서 이 대목을 읽었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도 나왔다.
무엇을 위한 투쟁인지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포로수용소에 머물던 김범우는 정하섭과의 대화로
거짓말로 목숨을 구걸했던 부끄러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혐오에 대해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반공포로로 분류되어 결국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죽은 줄 알았던 형 김범준이 인민군의 고급 군관이 되어 돌아와
입산해 빨치산 투쟁을 했다는 사실에
그도 형님을 따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아쉽게도 김범우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10권에서는 빨치산 투쟁으로 인한 너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나온다.
빨치산은 굶어죽고 얼어 죽고 총 맞아 죽는다는 말이
네댓 번 사람들의 대사에 나온 것처럼
그들은 얼어 죽고 굶어죽고 총 맞아 죽어갔다.
마지막권에서 그동안 나왔던 빨치산 인물들이
안타깝고 허무하게 죽음을 맞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들은 그 죽음을 명예롭게 받아들였다.

마지막 염상진의 죽음에서 형과는 다른 길을 걸었던 염상구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을 실감시키며
형의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만들었다.
장례를 치르고 며칠 뒤 어둠을 틈다 염상진의 묘역을 찾은 하대치와 당원들은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고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서
한국소설 태백산맥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소설속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났지만
우리의 분단된 현실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소설의 여운을 더 길게 느껴지게 하는 이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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