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대화법 -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말을 잘한다
이윤지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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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으며 용기 내어 도전하는 힘, 그때그때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맡은 일에 충실할 수 있는 힘, 이 모든 것을 단숨에 가능케 해주는 비법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떠올리면 말이 허투루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코 상대방을 건성으로 대할 수 없습니다. 결코 일을 대충할 수 없습니다. 내 앞에 다가온 지금 이 순간은 단 한번뿐이기 때문입니다. 303 


++ 밝게 웃는 미소에 상대까지 웃게 만드는 인스타 인친님, 이윤지 아나운서이자 작가님의 책을 읽었다. 《메타인지 대화법》어느 육아서에서 메타인지에 대해 읽고 아이를 교육할때 그것을 염두해 둬야겠다 생각했던 기억이 있는데 마침 작가님이 메타인지  대화법에 대해 쓰셨다니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좋은 기회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 메타인지는 내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 자신의 현재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73 


++ 지난달에 네이버카페 <엄마의 꿈방> 오프라인 '작가들의 북토크'행사에 다녀왔다. 거기서  엄마작가가 되신 6명의 작가들의 북토크가 있었다. 《메타인지 대화법》에서도 강조하듯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자료 내용을 모두 전달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말하고자 하는 '목적'을 전달하려 노력하라고 하는데, 얼마전 들은 그 강연(사진 3~5번 참고)이 딱 그런 강연이었다. 

PPT도 핵심 키워드만, 스토리의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잘 뽑아내서 보는 내내, 듣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었다. 


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장은 메타인지 말하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관찰, 복기,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설명을 담았고, 4~5장에서는 진정한 메타인지 대화를 위해 바탕이 되어야할 기본 자세를 담고 있다. 


1장에서 '내 만족만 추구하는 말하기'를 보며 그런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2장에서 '청중의 시점'으로 말하는 것의 중요성, 평소 나의 말습관 돌아보기에 대한 것이 인상깊었다. 개인적으로 5장이 특히 좋았는데, 끌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현명하게 경청하는 법, 말보다 실력이 먼저이고, 실력보다 진심이 먼저이며 수려한 말솜씨보다 내가 하는 말과 나의 말이 일치될때 '진정성'이 느껴지는, 소통이 이뤄진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상대를 존중하며 말하는 태도, 만남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 "약속이나 미팅이 잡히면 꼭 하는 일은 상대방에 대하여 공부를 하고 만나는 것이다. 적어도 그 사람이 일하는 분야나 근황등 기본적인 정보만 알고 만나도 대화의 소재가 풍부해진다."(199)라는 말에도 너무 공감이 되었다. 점점 나이를 먹어갈 수록 자신의 하소연이나 사사로운 감정만을 오래 시간을 끌며 이야기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기피하게 되는 것 같다. 저자는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해야 상대방과 편안하게 상대를 배려하며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역시나 공감했다. 나도 내 마음이 울적하거나 기분이 나쁠때는 부러 사람을 만나거나 대화를 길게 하지 않으려한다. 내 안 좋은 컨디션으로 상대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전이시키거나 소홀한 태도를 보여 마음 상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또한 '다양한 환경 속의 여러 모습도 모두 진짜 나'라고 말한다. 페르소나로 알려진 가면을 쓰고 기대하는 역할들을 수행하는 것 또한 거짓된 모습이 아니고 상황에 맞춰가는 또 다른 나의 모습들이라 말한다. 또한, 순간의 역할에 몰입을 잘하는 배우나 작가, 예술가 등을 보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충분히 나를 스스로 안아주고 인정해주면서 사사로운 감정과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한동안 나에게만 맞추는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나 불편하게 여겨졌던 부분이 위로를 받는 느낌이여서 좋았다. 


면접을 준비하거나 일이나 사적대화에서든 상대에게 호감을 받고 말을 잘하고 싶은 분들, 좀더 당당한 나 자신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단아하면서도 밝은 이미지로 독자들에게 공감하는 책을 써주신 이윤지 작가님, 역시나 내가 생각하던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이라 이 책이 더 좋게 느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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