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인테리어 셀프 교과서 - 공간과 일상이 빛나는 스탠드, 레일, 포인트, 펜던트 조명 연출법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은희 지음 / 보누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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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받은 책《조명 인테리어 셀프 교과서》를 읽었다.


인테리어 잘 모르는 나도 언젠가는 내가 사는 공간을 원하는 대로 따뜻하게 꾸밀거야,란 생각으로 예전엔 SBS 좋은아침 하우스를 열심히 시청했었다.

하지만 육아하고 아이들 살림에 늘 치이다보니 점점 먼나라 얘기가 됐는데 작년에 이사하면서 내가 원하는 걸 두 가지 할 수 있었다. 바로 식탁조명과 작업대겸 식탁으로 쓸 식탁이다.


인테리어에 좀 신경썼다는 지인집에 가보면 부엌 싱크대나 화장실이 기존 있던것에서 변화를 줬다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조명"이 공간을 살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자주 앉아있을 공간에 저렴하지만 전보다 세련된 등으로 바꿔달았더니 평소 카페를 좋아해 자주 가던 습관을 좀 바꾸게 됐다.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을 좋아했던 김은희 조명 설계가는 건축사 강의를 들으며 조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국가가 문화를 꽃피우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낮만큼 밤의 활동이 중요해지고 밤의 감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겨 인테리어의 꽃인 조명을 신경쓰며 공간이 변화했다고 말한다.(4쪽)


책에는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를 만들때 직접 조명 디자인 작업에 참여 했다는 저자의 조명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담겨 있고 누구나 쉽게 공간에 예쁜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 내 집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미루지 말자.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통해 나만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바란다. 작은 시도만으로도 공간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점점 행복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7쪽)


📖 간접 조명은 빛이 실내에 부드럽게 퍼지므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간접 조명을 공간에 많이 활용할수록 조도, 즉 밝기가 균등해지고 음영이나 눈부심이 적다. (15쪽)


++ 간접조명외에도 레일,트랙, 스포트,실링라이트, 샹들리에, 다운라이트, 펜던트, 브라켓, 풋 라이팅 등 조명의 종류와 역할 설명도 알차다.


📖 셀프 조명 인테리어를 위해 기억해야 할 네 단계❗

1. 전기기사 선정(인터넷에서 홍반장에 접속해서 도움받기)

2. 견적 내기 

3. 조명 보수 

4. 간접 조명 설치 


🏷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검색했을 때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센터'에서 운영하는 '노르딕네스트'를 추천한다. (36쪽)


📖 우리 나라의 천장을 대부분 하얀색이기 때문에 조명 디자인이 묻히는 하얀색보다는 원목 느낌이 나는 실링 팬 조명을 추천한다. 지중해 느낌이 물씬 나는 고급 리조트 분위기로 탈바꿈할 수 있다. (49쪽)


📖 거실 조명이 부드럽고 은은해 보인다면 LED가 측면에 설치되어 빛의 세기가 한 번 걸러져 간접으로 비추는 것이다. (60쪽)


🏷 집에서 업무도 보고 차도 마시고 그림도 그리고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중간색을 고르면 된다. 중간색이란 '내추럴 색'이라고도 하는데 하얀색과 따뜻한 색의 중간이며 '주백색'이라 부른다. 요즘 유행하는 조명 불빛 색이다. 


++ 미리 알았더라면 나의 작업공간, 식탁등을 주백색으로 했을텐데 아쉽다. 따뜻한 느낌이 좋아 전구색으로 했는데 책을 볼때는 불편하다. 


📖 조명 인테리어를 하면 할수록, 조명은 공간뿐아니라 그 공간에 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조명에 많은 애정과 노력을 기울일 수록 공간은 황홀해진다.


++ 팬데믹시대를 사는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나만의 공간을 살려줄 조명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


 ...위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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