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낭만적 밥벌이 - 89년생 N잡러 김경희의
김경희 지음 / 밝은세상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 일은 많고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결국 빨리 읽히는 책은 뚝딱.
물론 책보는 사이 딴짓도 종종했지만 잘 읽히는 책을 만나 육퇴 후, 먼저 손에 잡힌 책이 금방 책꽂이에 꽃히게 됐다.
리뷰를 아침에 써볼까하다가 오늘일을 내일로 미룰 틈이 없기에 짧게 나마 기록하려한다.
저자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지금은 서점을 운영하는 사람으로, 글을 써서 책을 만드는 작가로, 책 만드는 수업을 하고 강연하는 강사로, 북 토크 진행을 돕는 진행자로 사는 삶을 왔다 갔다 한다.(책에서_188쪽)"
전작을 읽어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특히 찌질한 인간 김경희🤭_제목 최고) 이번 책을 통해 저자를 알게되어 반갑다.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 책, 서점 등 저자의 삶과 교집합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다. 하도 서점일 고되다고, 녹록치않다는 얘길 들어서 책방주인은 커녕 서점원이 되는 걸 바라진 않지만 저자로서의 삶은 원하는 바라 그녀의 책과 연결된 n잡러의 삶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앞선 책들의 제목을 보아도 유추할 수 있듯이 작가는 매우 솔직하고 씩씩해보였다. 자신을 높이는 부분에서도 기시감있게 다가왔고 자신을 겸손하게 평하는 부분에서도 가식이 없어서 좋았다. 이젠 책4권을 출간한 작가로서 책을 써내는 일, 출판사와 협업하는 일에 대해 무게감을 느끼는 모습도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 몇 번의 경험 후에는 일의 재미, 의미, 돈 셋 중에 아무것도 충족하지 못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20쪽)
📖 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합리적인 마감 일정, 그리고 돈. 그 중요성을 잘 알기때문에 종종 내가 일을 제안하는 주채가 될 때는 메일로 업무의 내용과 마감 일정, 그리고 돈을 꼭 명시한다. (25쪽)
📖 관계도 생물 같은 거 아닐까? 일을 통해 만난 친구도 친구지,뭐 (38쪽)
📖 그렇게 하나씩 일을 시켰다. 두 사람이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면 베스트겠지만 쉽지 않았다. (62쪽)
++ 일 시키는 직원과 일하는 사장님의 조합이라니 🤭🤣🤣
📖 나는 이제 먼저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한계를 두지 않고, 우선은 최선을 다해본다. 그게 스스로의 몸값을 높이는 일임을 알고 있으니까. 내 그릇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니까. (67쪽)
📖 여전히 바쁘게 사는 것 같은데 뚜렷한 결과물은 없는 삶이 지속된다. 내 시간은 어떻게 흘러가는 걸까? 무엇을 더 해야 하는 걸까? 머리를 쥐어 잡아보지만 역시나 답이 없다. (82쪽)
++ 많은 현대인들이 이렇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또한 워킹맘으로 살다가 일을 하지 않으니 내 결과물이 없어 1일 1서평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뭐라도 만들어내고 싶다.
📖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모임을 온라인으로도 연결한 것, 뉴스레터와 구독 서비스가 흐름일 때에는 서점 멤버십 서비스를 만든 일 등이다. (137쪽)
📖 책 판매만으로는 매출을 낼 수 없으니 책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임을 진행한다. 책을 만드는 워크숍, 글 쓰는 모임, 책을 읽고 공부하는모임, 재테크 모임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다. (143쪽)
++ 나도 나중에 서점차리고 싶어,라는 로망이 있는 분들, 자충우돌하는 2030청년들, 퇴사가 꿈인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서평단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