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저자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4점]
학교 국어 시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문제의 지문. 저자는 이런 지문을 볼 때마다 항상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내가 작가의 심정을 어떻게 알아?'라고.
위의 지문을 바꿔, 이 글을 보고 느낀 감정 혹은 심정은 어떠한가? 라고 질문해보면,
아마도 대부분 멍해질 거라고 이야기하며 당장 내가 느끼고 바라보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하지 못한 것을 고백한다. 최근의 작품들에서 가면을 쓴 그림들이나 등에 화살을 맞에 아파하면서도 웃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며 타인에 의해 만들어 낸 감정과 행동이 본인을 좌지우지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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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여 놓은 '서신애'라는 배우가 어린 나이에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의 내면에 대해 연기하다보면 자신의 감정이 아닌 만들어 낸 감정을 보여준다라고 많이 느꼈을 것 같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솔직하지 못하고 자연스럽지 못했을 때 얼마나 공허함을 느꼈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글쓰기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그것에서 자유로워졌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