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언니가 알려주는 우울증 극복 설명서
양아람.서현령 지음 / 청춘미디어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나의 책읽기는 관심 주제로 보통 하게 되는데 어쩌다보니 '우울증'에 관한 궁금증때문에 관련책들을 보게되었다. 지난번엔 '뇌과학'측면에서 우울증을 잘 다루고 해소하는 법을 알았다면 이번에 만난 책 옆집 언니가 알려주는 우울증 극복 설명서는 가까운 지인으로 부터 "나는 이랬는데 이럴땐 이렇게 하면 좋더라. 조바심내지 말고 길게 보고 꾸준히 조금씩 변화시켜나가자. 너도 충분히 할 수 있어."라고 위로에 섞인 말을 듣는 듯 하다.

 

 

 

이 책은 '양아람'이라는 저자가 대학을 다니면서 우울증에 걸렸는데, 치료를 쉬는 중 회사를 다니다 우울증에 재발하여 이후 10년동안 꾸준한 상담과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극복하며 겪은 삶을 ''라는 매개를 통해 풀어내며 자신을 알고, 자신의 감정변화를 적어보며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그리고 '서현령'이라는 상담심리전문가가 '양아람'씨를 만나며, 그녀가 보여준 시를 통해 알 수 있는 그녀의 상태를 알려주고, 우울증 극복 tip을 편안하게 알려준다. 또한 자신이 상담을 하며 만났던 분들의 사례를 들려주며 이해를 돕는다.

책을 한 2주전쯤 만났을 때 나는 무척 바쁘긴했지만 바빠서 그런지 오히려 감정은 평온하고 잠잠했다.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부터는 몸도 계속되는 감기로 지친데다 일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어지니 감정선이 바로 예민해지고 화가나고 답답하고 어디론가 벗어나고 급기야 아무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다시 집어든 이 책은 2주전 처음 받아보고 읽었을 때랑은 느낌이 달랐다.

 

병이 온다는 것은 내가 나에게 신경 쓰지 않았기 떄문에

몸이 나에게 항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내가 나를 무시했기 때문에 온 것입니다.

그러니 부끄러워 해야하는 대상은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 자신입니다.

옆집 언니가 알려주는 우울증 극복 설명서

 

외부 요인에 대한 분노 밑도 끝도 없는 우울감 나의 문제점 알아가기(외부의 문제점을 내가 한순간에 고칠 수 없으므로) 자존감의 저하 나의 환경에 대한 원망, 분노(이 때 눈물이 제일 많이 생깁니다) 나의 모든 것을 인정하다 안정이 찾아옴

 

 

저자는 위와 같이 우울증의 과정을 표현했다. 보다 보니 예전에 한창 몸도 마음도 지쳐서 힘들었을 때가 딱 상황이 저랬구나 싶었다.

 

 

 

"주변에서 앞날을 준비하는 동료들을 보니 내가 다른사람과 뭐가 달라서 이렇게 우울증이 왔고 또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제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다른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구조가 취약하다는 걸까?'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P7

 

저에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 기본적인 낮은 자존감

- 언제부터인지 모를 매사에 조급한 마음

-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강한 욕구 등

"이 정도야 다 지난 일이고 넘길 수 있는 일이야. 나만 그런 것도 아니잖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제 감정을 꾹 참고 넘어가려 애썼습니다. 그랬더니 우울증 증상이 무한 반복이었고, 반복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에서 몸으로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p9

 

나를 내가 인정하고 사랑해 주는 것

가까운 지인들과의 교류.

 

위의 두 가지가 저자가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두가지이다.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와닿는다.

다음 아래에는 저자가 우울증에 대한 생각을 죽 나열한 것이다. 이와 겹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보며 읽게 된다.

 

1.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보다가 현재의 자신이 된 여러가지 이유를 만났을 때 절망이나 원망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과거의 나쁜 기억때문에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정말 좋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2.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저 남들보다 좀 서둘렀던 게 탈이 됐을 뿐입니다. 조금의 페이스 조절을 시도하면 됩니다.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계속 쫓기듯 생활한다면 여러분의 주변인들과 균열이 생길 겁니다. 흔히 말하는 워커홀릭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곤 최악의 경우 번아웃증후군으로 연결될지도 모릅니다. 좋지 않은 일이죠. 조금만 천천히 쉬면서 가도 됩니다.

3.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평소 병원도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꼭 병원을 찾아가 검진 을 받도록 합니다. 우리의 몸은 정직합니다. 무리를 했다면 그만큼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4. 우울함이 엄습한다면 자신의 기분을 기록해봐야 합니다. 당신의 감정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글로 상담을 받을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5. 휴식을 택해야 한다면 과감히 휴식을 합니다. 휴식은 짧지만 중요한 시간입니다.

6. 문제점을 위한 생각을 피하고 쉬고만 싶다면 자신의 상태를 의심 해봐야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많이 지쳐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좋지 않습니다.

7. 강한 의지와 책임감 그리고 성실함은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악을 써도 되지 않은 일은 애초에 내 소관이 아니니 보내줍니다. 내가 끝내야만 하는 일인 듯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안 되는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난 좀 힘들긴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줄 알았는데 2,3,5,6,7 모두에 해당하는 것 같다. 특히 7번과 2번이 제일 와닿는다. 요즘 회사내의 안 좋은 분위기로 많이 기분이 다운됐는데 7번의 문장처럼 '내 힘으로 되지않으니 안되는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자.' 다짐해 본다.

 

당신의 생기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삶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의 좌절감, 세상과 단절되는 것같은 고독감, 세상에 뒤처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이대로 살아가 버리게 될 것에 대한 초조감 등 우리 아픔의 모든 이야기가 시 속에 나옵니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는 자연에서 위로를 얻고, 사람의 온기로 몸과 마음을 따스하게 데우며 다시 힘을 얻기도 합니다. 또 삶 속에서도 아람씨는 사람들과 교감하며 세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나갔고, 온라인 상에서 우울증에 대해 사람들과 나누며 타인과 함께 하는 삶을 사고 있었습니다.(중략) 저는 상담심리 전문가로 20여년간 공부하며 상담과 교육, 강의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회복의 주제, 상담의 원리 가 있었습니다. 그 원리들이 아람씨의 시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었기에 그 부분을 주제로 삼아 12개의 글 을 썼습니다.

이 책은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분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잘 지내고 있지만 삶을 더 잘 살아내고 싶은 분, 내 마음과 관계에 대한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다고 한번쯤 느낀 분들을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이 혼자인 것 같은 고립감, 무언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무기력, 희망을 갖기 어렵다는 좌절, 뒤처질 것에 대한 불안, 내 인생이 망쳐질 것 같은 위기, 세상에 대한 원망 등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또 삶의 의미를 찾는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으로 전해져 삶의 생가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P18-20 서현령심리상담가의 말

 

 

위의 사진은 아람씨가 밤에 산책하러 갔다가 밤중에 꽃이 예뻐보여 찍은 사진이란다. 우연히 찍은 사진안에 꽃들의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고 예쁘지만 힘들어 보였기에 힘들게 일하는 여성들이 떠올랐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진속의 꽃이 간호사란 힘든 직업을 가진 여동생같기도, 자신같기도 하다고... 앞으론 이 꽃들이 영혼이 빠져나가는 모습말고 정말 아름다운 모습으로 웃고 있길 바란다는 그녀의 소망이 지금은 이루어졌을까?

 

봄빛을 위한 몸부림의 노래

 

내 봄빛의 가면은

어떤 것을 보았으나 보았다 할 수 없었고

어떤 것을 말하고 싶으나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귀를 막았고 눈은 보기를 꺼려 했으며

입은 사라져 버렸다

 

현령 선생님의 우울증 극복 Tip

나를 돌아본다.

 

나를 돌아보는 것은 어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까요?

방법 한 가지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입니다. 알아차림이란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한가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것 입니다.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은 어땠는지, 그때의 핵심적인 감정은 어떤 것이었는지, 특별히 선명한 기억이 있다면 그것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차분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는 것은 충분히 잘해주지 못한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어린 시절의 아쉬움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마음 안에 남아있는 나의 미해결과제와 미해결 감정이 지금 현재 나의 인간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자 는 것입니다. '지나간 그 일이 지금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구나' '그때 그 마음이 그렇게 중요했구나'하고 알아치리면 자신을 이해 할 수 있고 새로운 해결책이 떠오르게 되기도 합니다.

(중략)

중요한 한 가자가 더 있습니다. 바로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 입니다. 아람씨가 시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처럼 말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면 감정이 순화되고 생각이 정리됩니다. 어느 방법이든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치유를 위해 꼭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물론 모두가 나의 모든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어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상대에 대한 기대를 줄여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내 이야기를 전혀 비판하지 않고 모두 들어주는 사람','온전히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을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p60

 

 

현령 선생님의 우울증 극복 Tip

자연을 만나며 지금-여기로 돌아온다

 

 

자연은 어떻게 우리에게 선물이 될까요? 저는 자연이 주는 힘으로 지금-여기로 돌아와 현전(presence)하게 해주는 힘을 말하고 싶습니다. (중략)

과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가장 큰 도구가 호흡입니다. 자연에 주의를 기울일 때 호흡을 확인한다면 치유의 힘은 더 커질 것입니다. (중략)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했던 아람씨는 그 사랑의 크기 만큼 자연으로부터 위로와 치유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p62-65

 

 

현령선생님의 우울증 극복 Tip

목소리를 낸다

 

위기를 만났을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관계의 위기 상황 때 어떤 사람은 주변 사람을 설득하거나 도움을 청하고, 어떤 사람은 공격적으로 화를 내거나 요구를 하면서 문제에 대처합니다. (중략) 또 한가지 방법은 아닌척, 모르는 척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억누르는 것입니다. 싸우는 것보다 나은 선택으로 보이지만 내 안의 목소리를.누르다보면 어느 순간 무기력하고 우울해집니다. 억울한 마음이들고 병이 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내 요구를 못하는 것 뿐 아니라 당연하게 주장해야 할 내 이야기도 하지 못하는 식으로 커져 갈 수도 있습니다.

(중략)

내 목소리를 내고 내 존재를 드러내려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먼저 필요합니다. '지금 내 감정은 뭐지?','지금 내가 바라는 건 뭐지?'라고 스스로에게 묻고 답해보는 것입니다.

(중략)

주장하며 부딪치라는 것은 아니고 스스로의 욕구를 알아주자 는 것이 핵심입니다. 진정한 자신의 마음을 찾아 목소리를 부여해주는 것은 우리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 p92-95 현령선생님의 말

 

'나를 돌아본다'도 정말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겐 '목소리내기'가 참 중요했다. 남편과의 소통이 잘되지않아 혼자 답답해하며 남편에 대한 섭섭함, 분노, 억울함 모두 억누른채 살다가 보니 어느새 나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손이 많이 가는데, 남편은 늘 바깥일에 바빠 함께 마음을 나눠주지 못했고 어쩌다 같이 있는 경우에도 괜한 트집을 잡아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했다.

하지만 문제는 내 스스로 나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지못하고 ', 난 어린 아이들 키우느라 지쳤구나. 뭐 좀 자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그냥 내가 피곤해서 좀 예민한 것 뿐일거야.'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덮기 일쑤여서 더 마음불편한 시기를 길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어떤 계기로 '스트레스지검사'를 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정확히 기억나지않지만 스트레스검사(심장변이검사)했는데 자율신경계 부교감신경이 안좋다고 진단을 받았다. 부교감신경 그래프가 들쑥날쑥해야 좋은거라고 하는데 난 그래프의 높낮이가 거의 비슷하다고 한 것 같다. 의사선생님께 나 정도면 괜찮은거 같았는데 오길 잘한거냐고 물었더니 그동안 힘들었겠다고, 많이 참고살았다고 그러셨다.

다행히도 나는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고 있고 나를 성장시키고자하는 열망이 커서 '책읽기와 글쓰기'로 상태가 금방 호전되었고 상담은 짧게 마칠 수 있었다.

다시 돌아와서, 나의 노력들과 맞물려 일하고자하는 의지가 곧바로 실현되어 난 우울한시기를 딛고 워킹맘이 되었다. 몸은 비록 힘들지만 오히려 시간을 안배해 규모있게 쓸 수 있었고 아이들도 좀 커서 돌보는것이 좀 수월했다. 틈틈히 공허하거나 복잡한 마음은 신앙생활과 책읽기로 달랬다. 그랬더니 낮아진 자존감이 회복 되었고 남편에게 섭섭한 점, 무엇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의견들을 거침없이 피력할 수 있었다. 그랬더니 정말 몰라보게 삶의 질이 달라졌다.

다시 자연스레 웃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고 나도 뭔가 해낼 수 있는 사람이구나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목소리내기'는 정말 중요하다. 현령상담사님 말씀처럼 '주장하며 부딪치는 게 아닌 나의 욕구를 표현하는 삶'을 꾸준히 살아야겠다.

 

그 외 기억하고 싶은 팁들이 있는데,

1. 아무리 우울하고 무기력해도 밖으로 나가자. 산책이라도 하든지 지인이라도 만나든지

2. 남들이 원하는 것에 맞추는 것이 아닌, 그것이 유치하든 사차원이든 내 색깔을 찾아내고 지켜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3. 인지치료이론에서는 우리가 가진 당위성(반드시, 항상, , 그래하한다)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가 생겨난다고 본단다. 꼭 그래야 한다는 마음으로버리고 '그러면 좋지만 아니어도 할 수 없다'라고 마음을 바꾸자.

4. 고통스러운 감정을 지우기보다 삶의 생생함을 느끼며 감정을 잘 받아들이고 충분히 느끼고 표현하겠다.

5. 삶을 살아내느라 애썼다고 스스로를 다독이자.

 

치유의 최종목적지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자신의 아름다운 본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힘듦만을 얘기하다가 새로운 안목을 발견하고 나의 존재로서의 아름다움(p204)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경지에 나도 꼭 오르고 싶다.

이번에 만난 책,

두 번을 봤는데 참 좋다!

 

다시한번 다짐해 본다.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자고. 내가 먼저 행복해지자고.

 

 

 

++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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