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의 바닥
앤디 앤드루스 지음, 김은경 옮김 / 홍익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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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표지가 참 매력적이다. 이 책을 접하고 몇 달 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본 데이비드호크니전의 대표작 <더 큰 첨벙>(1697)이란 작품이 떠올랐다. 정말 오랜만에 자유로운(?) 몸으로 자유를 만끽하며 그 작품을 보았을때 참 기분이 좋았다. 깔끔하고 색감좋은 그의 작품속에 제목 그대로 '첨벙'빠지고 싶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도 우연찮게 '나만의 자유시간'을 누리러 가는 길에 가볍고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우선 목차부터 살펴보면,

총 4개의 파트로 크게 구성되어 있고 각 각의 파트마다 5~6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 있다. 

평소에 난 처음부터 책을 읽기시작하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큰 제목부터 보고 「part2의 어린시절 당신은 이렇지 않았다」가 끌려 그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어랏?!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소제목이 '머리말, 느닷없지만 꼭 해야 할 말' 이렇다.
어머머머, 작가가 의도적으로 머리말을 중간에 넣었구나. 
좀 뭔가 저자의 의도대로 처음부터 읽지않은 것이 조금 유감스러워 얼른 앞으로 넘어왔다.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인 한 사건, 수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을 알려주며 중간중간 중요한 구절이 보기좋게 요약,정리되어 읽기도 편하고 좋았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나면서 불현듯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케빈 퍼킨스가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올라와 수면 낲이 튀어오를 때까지는 모두가 항상 똑같은 방법으로 경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매일같이 그렇게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의 방식대로 게임에 임했다. ......답은, 우리 모두가 그렇게 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본문p16

어느 때처럼 늘 그래왔듯, 수영장에서 돌핀게임을 하던 그들이 생가기도 않은 '케빈 퍼킨스'의 돌발행동으로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신의 앎에 무조건 믿음을 갖는 일은 위험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게 항상 올바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르듯이 자신이 알고 있는 통념의 틀을 깨라. 성공의 시작은 바로 거기부터다.

"남다른 성공을 원한다면, 다시 말해서 남들이 절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수영장 바닥으로부터의 도전을 시작한다면, 남다른 각오와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비머네스크(지금까지의 어떤 성과보다 훨씬 뛰어난, 압도적인 업적을 이룬'을 뜻하는 말) -본문p44

"당신은 지금도 어린 시절의 순박했던 호기심과 의심을 잃지 않고 세상에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물음표가 많은 삶이 느낌표가 많은 일상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 본문p73

"당신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했다고 한탄하지 말고, 당신이 그대로인 것을 한탄하라." 93

내가 말하는 바닥이 순순히 말 그대로의 바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반드시 눈여겨 봐야하는 곳, 남들은 눈여겨보지 않지만 사실은 매우 중요한 핵심지점 을 말한다.

"당신이 찾는 '기회'라는 보물창고는 멀리 있지 않다. '지금'이라는 시간과 '현재'라는 공간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바로 거기가 당신이 도전을 시작할 '수영장의 바닥'이다." -본문p115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사색의 공간  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삶의 진실은 대부분 관찰을 통해 발견된다는 사실

마음속에 떠올랐던 미래의 내 모습이 지금의 나와 너무도 닮았다는 것. 결국 그 시절 마음속에 뿌리내린 내 인생의 미래 지도를 따라 걸음을 옮겨왔다는 얘기. p120-121

누구도 자신의 잠재력이 얼마인지 알 수 없다는 사실.


...주옥같은 글귀가 나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

자기 잠재력의 최대치를 끌어내어 삶의 지평을 넓혀야 인생의 후반전에 이르렀을 때 제대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경탄할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모든 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들이 내 인생을 인도하는 지팡이가 되었듯이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들이 삶을 지탱하는 나침반이 되지 않을까? p129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잠재력. 잠재력 끝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성과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곳은 진실을 알아내고자 하는 용기와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으로 흔히 우리가 '최고'라고 부르는 영역이다. p133

문제가 점차 커지게 내버려두면 결국엔 삶의 모든 영역이 잡초로 뒤덮이게 된다는 말 p161.

돌발사태가 일어났을 때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천재여서가 아니라 평상시의 명상과 반성의 결과인 것이다. p200

어려울 수록 상식에 기초한 선택을 하라. p205
모든 것은 당신의 손에, 당신의 신념에, 당신의 희망에 달렸다. p206

자기 삶을 에워 싼 진실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것. p209


이 책을 보고 마음속에서 뭔가가 꿈틀대는 것 같다. 내 안에도 숨은 잠룡(김미경선생님말씀 인용)이 살고 있을텐데...... 요즘 책을 보며 글을 쓰며 내 안의 잠룡을 끌어내려 부단히 노력중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힘든 일도 있는데 이 책을 보니 위로가 되고 다시금 삶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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