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체 게바라 평전

체 게바라 평전 ㅣ 역사 인물 찾기 10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5년 5월

세계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실천가능한 몽상을 꿈꾸던 사람. 우리 모두의 리얼리스트이면서 가장 불가능한 꿈을 향해 달려가던 어쩌면 유일 한 사람.

[100자평] 숨그네 (양장)

숨그네 (양장)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31
헤르타 뮐러 지음, 박경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고통과 상처는 ｀시｀의 옷을 입어야 하고, 우리는 그 감뇌 속에서 하염없이 울었다.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서정적인 묘사와 밀도있는 문체가 상처를 근본에서부터 끌어 올린다. 그러고는 함께 흐느낀다

[100자평]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흔이 일컬어 지는 공상적인 자유로움이 아니다. 이것은 뇌리 가장 깊은 곳에서 부터 시작하는, 객관에서 부터 주관적 인식까지 뒤틀림 없이 곧장 향하는 자유로의 여행이다. 그리스 크레타 섬으로 가고싶다.

[100자평]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54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07년 9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삶의 위선과 왜곡된 구원과 반성들. 말로 설명 할 수 없는 ｀신의 존재｀와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한 원죄. 그리고 부것으로 부터의 회기.

[100자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8년 11월

쓸쓸하고 담백하다. 슬프고 소소하며, 아련하고 아득하다. 매번 처음일 수 밖에 없을 줄 알았던 모든 관계 속에서 일궈지는 권태의 결말 앞에서 할 수있는 것은 카페에 앉아 헤어진 애인을 턱궤고 기다리는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