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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영석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처음 만나는 나영석 PD의 에세이.! 정말 기대했었던 책이다.
아- 제목도 좋고 부제도 참, 좋다. -
마흔을 준비하는 100일의 휴가.
그래, 마흔. 마흔이면. 100일쯤은.. 쉬어도 되지 않을까?
나는 아직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충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40살 쯤 되면, 그래서 내가 직장생활을 한지 15년 가까이 돼 가면,
그때는 정말. 100일의 휴가는 정당화될 수 있을 거 같은데! ㅎㅎ
약 5년 간,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에 혼신의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한 나영석 pd이기에,
그가 무엇을 했든. 그의 이야기가 궁금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가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그리고 그 덕분에 1박 2일 출연자들, 스탭들,
모두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했었던 것을 알기에!
(마치 내가 나영 PD님을 개인적으로 알기라도 하는 것 같지만... 그냥..
저도 매체를 통해 전해 들은 것 ..뿐이긴 하다ㅋㅋ^^;)
서른일곱의 나영석 pd가 나를 찻아 떠난 여행, 일반적인 여행기와는 분명 달랐다.
여행지와 그 곳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여행의 공간에서 떠올린 그 무엇의 이야기. 를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 1박 2일의 성공 비결, 뒷이야기..등은
일은 머리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가슴이 명령하는 것이라 말하는 나영석 pd,
성공을 좇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두근거림을 좇아서 하느 것이라 말하는 나영석 pd,
오랜만에 롤모델로 삼고 싶은 사람을 만난 기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