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저승편 세트 - 전3권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신과 함께>라. 제목만 봐도, 뭔가 느낌이 왔다. 이거. 괜찮겠다, 싶은!
('신'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다고 해서 뭐 종교적이라거나 사상적으로 무언가에 조금이라도 치우쳐있는 내용은 아니다. 혹시나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이런 얘기를 하곤한다. 

"너, 나쁜 짓 많이하면 지옥간다!"
"착한 일 많이해야 천국가는 거야~!"

아아-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 얼마나 많은 사람들(나를 포함하여)이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도 않는 지옥을  나름대로 설정하여 두려워하고, 썩 확신이 가진 않지만, 하얗고 폭신한 구름더미에 편안하게 누워있는 천국에서의 자신을 상상하며 즐거워할까? 후훗

<신과 함께>에서는 우리가 그리지 못했던 지옥의 모습을 자세히, 그리고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제일 중요한 건! 정말. 정말정말. 혹, 하게 된다는 것.!
작가의 상상력은 물론이고 실제적인 사진까지 더해져- (염라대왕의 모습 등등) 이게 단지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으로 그려낸 건지 아니면 정말, 이런 곳이 있는 건지, 아리까리 할 정도.

특히, 우리가 죽은 후 7일 동안 7개의 지옥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심판을 받아 
죄를 측정하여 천당에 갈 지 지옥에 갈 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논리를 정말 그럴 듯 하다.
왜, 49제 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7일 동안 7개의 지옥. 딱 49일이다.ㅋㅋ 

주인공 김자홍은 40밖에 안 된 나이에 과로사. 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저승차사들과 
함께 저승세계에 들어와 49일 동안 자신을 변호해 줄 진기한 이라는 점차 그 정체가 밝혀지는 저승 최고의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아아 이승에서도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즐거운 상상이었다. 

특히, 이승에서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선임할 수 있는 변호사의 능력치가 달라진다는 점은! 참신하고 기발했다. 착한일을 한 적이 거의 없는 평범한 사람은 대체로 국선변호사가 선임되고,  우리가 신문이나 뉴스에서 발견할 수 있을 만한 사람들(김밥 장수 할머니의 몇 억 기부 등등)은 저승에 도착해서부터 최고급 리무진을 타고 최고 능력의 변호사를 선임받는 등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런 걸 보면, 진짜. 착하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하하 ^^;;

<신과 함께> 저승편,은 그렇게 김자홍의 49일간의 저승재판을 큰 주제로 삼고 상,중,하 세 권을 마무리한다. 40살의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 그의 재판이 어떻게 끝났는지 궁금하다면 , 그리고 7개의 지옥이 궁금하다면 주저말고 이 책을 읽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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