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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 ㅣ 둥글게 세워 놓는 울타리 그림책
애플비북스 편집부 글, 미키빈 그림 / 애플비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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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 울타리 그림책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를 살펴보아요.
초록색 지붕집에 살고 있는 냐옹이가 동네 구경을 시켜준다고 하네요.
냐옹이를 따라 동네 한 바퀴 돌아볼까요? ^^
냐옹이가 들려주는 형식(대화체)으로 되어 있어서
'이 곳은 어느 곳이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귀기울여 들을 수 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로 동물들이 의인화되어 있어서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해요.
그래서 더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쪽 면은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친숙한 풍경이 있어요.
소방서, 경찰서, 우체국 같은 관공서와 장난감가게, 서점, 빵집 등의 상점을 볼 수 있고
어느 동물 친구가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다보면 구석구석 꼼꼼히 그림책을 살펴볼 수 있어요.
아이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또 다른쪽 면은
동네를 돌면서 만나게 되는 버스, 구급차, 소방차 등 여러가지 탈것들과 그와 연결된 직업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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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 울타리 그림책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와 함께 놀아요.

책이 길~게 연결되어 있어서 울타리처럼 세워놓으면 아이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책 자체에 힘이 있어서 잘 세워진답니다. 다만 연결부위는 약해서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야해요.
슈짱(4세)과 승군(2세)이 함께 읽을 때에는 동네 풍경이 나와있는 쪽으로,
승군이 혼자 읽을 때에는 탈것과 직업이 보이는 쪽으로 울타리를 만들었어요.

역시 남자아이라서 인지 탈것들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요.
노란색 유치원차는 스쿨버스같은지 유심히 살펴보더라구요. ^^
선생님으로 표현된 꼬꼬댁 닭은 안경을 쓰고 있어서인지 아주 좋아했답니다. ^^

슈짱은 집에 있는 자동차를 대동해서 동네를 직접 꾸미기도 했어요.
경찰서 앞에는 경찰차를, 소방서 앞에는 소방차를, 병원 앞에는 구급차를 주차하고 "출동~!"하며 한동안 놀았답니다. ^^

블록을 이용해서 공사장을 만들겠다며 포크레인을 만들어 놀기도 했어요.
요즘 동네에 공사를 많이해서인지 포크레인과 레미콘을 자주봐서 그런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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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총평
① 요즘 엄마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누리과정 5개 영역 중 하나인 '사회영역'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②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이 책에 없는 우리 동네 가게나 관공서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우리 아이가 자라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눌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은 책인 것 같아요.
③ 구지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이 즈음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기공간갖기'의 보조적 역할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