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인가 문득 환해진 저녁 약수터로 올라가다물먹은 흙에 숨어 있던 나무뿌리에 걸려 엎어지고나서 아예 생각 뒤편으로 제껴놨던 언덕길이슬그머니 마음 한가운데로 되돌아왔다.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