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의 봄 문학과지성 시인선 493
황동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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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인가 문득 환해진 저녁 약수터로 올라가다
물먹은 흙에 숨어 있던 나무뿌리에 걸려 엎어지고나서
아예 생각 뒤편으로 제껴놨던 언덕길이
슬그머니 마음 한가운데로 되돌아왔다.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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