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모와 다른 아이들 1
앤드류 솔로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평점 :
21세기 심리학적 권리장전이라 불리는 부모와 다른 아이들 1.
이 책은 페이지양만으로도 대단한 양이다.
주석과 찾아보기까지 포함해 867쪽이다.
1관과 2권으로 나누어진 책은
1권에서는 총7장으로
1장 아들. 2장 청각장애. 3장 소인증, 4장 다운증후군, 5장 자페증
6장 정신분열증, 7장 장애로 구성되어있고
2권에서는 5장으로
8장 신동 , 9장 강간, 10장 범죄, 11장 트랜스젠더, 12장 아버지로 구성되어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작가의 한국과의 인연과 한국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집필에만 장장 10년이 걸린 가족에 관한 책.
일반적이지 않은 예외적인 아이들을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심오한
의미를 깨달은 부모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책을 읽는 내내
먹먹함과 반성 그리고 깨달음..
아직 부모는 아니지만 그 마음들을 그리고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아이들이 말하고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수 있을것 같다.
내 주변에 예외적인 아이들을 기르며 힘들어하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지인들이 있다.
그 지인들을 만나게 되면 그저 한만디 건낼뿐 다른 방도가 없었다.
그간 그 지인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들은 점점 성장해가고
가능하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영원히 그안에 갇혀 살 것이라는 아이들은 의사표현을 하게 되고
규칙을 알게되고 약간의 부족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너무도 잘 지내고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다
책을 덮는 순간.
그 지인들의 감히 짐작할 수 없는 마음을 헤아려보고
내가 아이들을 만날때 어떻게 대하고 어떤 의미로 나에게
말을 건내고 표정짖는건지 전보다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 책 부모와 다른 아이들 2권도 기대되고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해야겠다.
그리고 가끔 흘리는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보다는 안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