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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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783쪽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읽는 두꺼운 책이다.

책을 받아 보고 깜짝 놀랐다. 내용이 방대한 것 같아서. 그런데 키워드가 들어간 목차를 보면서 안심이 되었다. 비교적 쉬운 말로 쓰여 있는 것 같았긴 때문이다. 자기 계발서의 일종으로 내 안에 있는 잠재력을 깨워라! 정도로 해석하면서 보면 되겠지? 하며 책장을 넘겨 나갔다.

자기 계발서의 함정은 읽을 때는 당장 뭔가를 할 것처럼 의지가 샘 쏟지만 막상 책을 덮고 나면 현실의 아무것도 아닌 내가 떡 하니 버티고 있어서 자괴감에 시달릴 때가 많다. 그런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이런 하드한 책 표지의 성경 같은 책을 보면 한 가지 목표를 세운다. 그래, 이 많은 이야기 중에 '딱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해 보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분량이 주는 압박감을 무시하고 나는 나의 속도대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책 23쪽에 '이 책을 산 사람들 중 1장을 넘긴 사람은 10% 미만이다.'라고 한다. 그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득하게 하는 행위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것일터.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말에 반신반의하면서 읽었고, 내용이 많은 것 같아서, 나는 처음부터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하면서 읽기로 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에 손을 대기 때문에 인생에서 실패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무엇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만드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당신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할 것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21쪽

나도 평소에 사소한 것에 에너지가 분산되어 목표점에 도달하는 것이 힘든 경우가 있다. 분명한 목표가 있는데도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 될일을 우선 순위를 정하지 않고 생활하면 일상의 시간표가 꼬이게 된다.

어떤 사람이든지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목표가 없는 사람보다 그것을 위해 온 에너지를 쏟는 것이 당연지사.

이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당신 안에 있는 힘을 깨워라

PART 2 마스터 시스템

PART 3 삶을 바꾸는 7일 훈련

PART 4 운명에서 배우다​​

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책의 순서대로 소개한다.

내 안의 잠재력을 깨우려면 일단 내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한다.

경험을 통해 실패와 실수를 하더라도 폐기되는 잘못된 시도라도 또 다른 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책망하기보다는 실수로부터 배우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롤 모델을 찾으라고 한다.



장기적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매 순간 삶이 우리에게 주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세네카의 말이 나온다.

필요하기도 전에 미리부터 고통을 겪는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고통을 겪는 것이다."

- 세네카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73쪽

하기도 전에, 시도도 하기 전에 미리 겁을 내고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6장 인생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NAC 마스터 1단계 :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 당장 그것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규명한다. 목표를 분명히 한다.

NAC 마스터 2단계 : 지렛대 효과를 활용하라. : 한계점에 다다라 마침내 변화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이 점은 나와 이견이다. 나는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죽을 것처럼, 아니 거의 죽음에 다다르게 되더라도 변하지 않는 병리적인 사람들을 보았다. 목표가 있더라도 확실하게 자신을 해하는 무언가를 끊어야 할 순간이 온다고 해도 변화없이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렛대의 원리는 정상적인 범주의 사람들 중에 자신이 변화해야 함을 시인하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적용가능한 이론이다. 변하지 않는 것보다 변화하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

첫 번째 지렛대 효과를 얻으려면, 스스로에게 고통을 유도하는 질문을 한다.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대가를 치워야 함을 인지한다. 두 번째는 기쁨을 연상시키는 질문을 사용해 긍정적인 감정을 변화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내가 지금 변화하면 바꾼다면 나는 얼마나 더 행복할까? 생각이 변화의 원동력을 갖게 한다.

NAC 마스터 3단계 : 당신을 제한하는 부정적 패턴을 깨뜨려라.

NAC 마스터 4단계 : 당신에게 힘을 불어넣는 새 대안을 만들어라

NAC 마스터 5단계 : 새 패턴이 지속될 때까지 조건화시켜라. 강화 계획을 세우고 변동 없는 일관된 강화 계획을 활용하라. 조건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하는 행동을 즉시 강화하는 것이다.


NAC 마스터 6단계 : 새로운 패턴이 잘 작동하는지 테스트하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7장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엘비스는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비참한 것보다 약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 있는 더 좋아했다고 한다. 불행히도 예술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정상에 있는 유명인 중에 직간접적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례는 많다.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면 어딘가에 도취되고 중독되어 삶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다.

성공의 열쇠는 자신감, 강인함, 유연성, 우리 내부의 힘에 대한 자각,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행동 패턴을 만드는 것이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238쪽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마태복음 7:7 中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245쪽

초점을 조절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질문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다. 라고 말한다.

저자는 감정상태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한다.



질문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한 부분을 소개한다.

질문이 생각을 결정한다.

내 감정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내 삶을 형성하는 사건이 아니라 내 인생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사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냐가 내가 내리는 결정, 행동, 그리고 나의 궁극적인 운명을 결정한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271쪽

질문은 사고하고 있는 것의 표현인 것이다. 그래서, 질문이 없다는 것은 어떠한 것을 완벽히 알았다고 볼 수 없고, 궁금증이 더 이상 없고, 자신의 사고가 이미 정리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단, 나는 질문이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질문에도 좋은 질문과 그렇지 않은 질문이 있지만, 질문 자체에 대해서는 나쁜 것은 없다고 본다.

나에 대한 질문은 나의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계성을 갖게 해주고,

타인을 향한 질문은 나와 타인의 의사소통까지 겸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질문을 통해 캄했던 나의 무지에 대해, 애매했던 모호함에 대해

반듯한 답을 해 줄 수도 있고, 생각의 확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질문은 어떠한 것에 대한 깊은 생각 아닐까?

내 감정과 행동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궁금하다면, 나의 경험치에 대한 나의 반응을 살펴 보면 된다.

내가 어떠한 의미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냐에 따라 내 삶이 달라지는 것을 목도한다.

같은 일에 대해서도 내가 내리는 감정, 생각, 결정, 행동에 따라 삶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아주 식상한 이야기이지만,

그 단순한 사고의 예로, 컵에 물이 반쯤 있을때,

어떤 이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어떤 이는 반밖에 안 남았네?

긍정과 부정의 사고로 나타날 수 있다.

삶의 사건마다 이렇게 이분법적이고 단순한 사고의 양상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긍정과 부정이라는 스위치가 있다면, 대부분 자신의 생각 패턴으로 그 상황을 해석한다.

같은 상황이라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부정적인 사람은 대부분의 시간들을 평생 부정적으로 살아가고

긍정적인 사람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사고의 패턴과 한번 자리잡은 사고는 잘 바뀌지 않는 것 같다.



질문과 확언의 차이는 '난 행복해, 행복해.'라고 확언하면서 충분한 감정 강도를 만들어내고 생리기능을 바꾸고 그럼으로써 마음상태를 바꾼다면,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하루 종일 그렇게 확언을 하더라도 실제 기분이 바뀌려면, "지금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한다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에게 힘을 주는 아침 질문

1.지금 내 인생에서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

2.지금 내 인생에서 나를 설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3.지금 내 인생에서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4. 지금 내 인생에서 기쁜 일은 무엇인가?

5. 지금 내 인생에서 전념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7.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에게 힘을 주는 저녁 질문

오늘은 무엇을 기부했는가?

오늘 배운 것은 무엇인가?

오늘은 내 삶에 어떤 보탬이 되었는가, 혹은 오늘 미래를 위해 어떤 투자를했는가?

​9장 성공을 불러오는 말

말에 관련된 모든 중요한 말이 다 적어 있는 것 같다.

이 장은 너무나 주옥같은 명언이 많아서 내가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다. 말의 중요성에 관한 모든 근거와 이유를 이 장에서 다 발췌해서 써도 될 만큼 좋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요한복음 1:1

네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워라 322쪽

우리가 늘 사용하는 단어들이 우리의 운명을 형성한다고 한다.

입에 죽고 싶다. 짜증난다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내용들이다.

명성보다 인격에 더 관심을 가져라 - 531쪽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 559쪽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615쪽

나의 신념과 가치관이 일치하는 부분

피그말리온 효과.

교사들의 '허위 믿음'이 학생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그 자신감이 학생의 성공을 촉발시킨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 정체성에 관한 생각


내가 충만해야 타인도 포용한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


스트레스는 고착의 산물


작은 불꽃이 모여 큰 불꽃이 된다. 나 하나 꽃송이가 모여 꽃밭되듯이


청소년 범죄


자녀 교육의 진리. 부모가 모범을 보이기


행동의 책임.


살아있는 동안 가치롭게


품격 높은 거인으로 기억되고자 한다면


번역자의 변. 이책의 위대함.


영웅. 행복. 성공. 실천

끝까지 다 읽었다.



중간에 책에 밑줄만 긋고 넘어간 부분은 생략하고,

사진으로 남긴 것만 정리했다.

책의 내용이 다 주옥같아서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의 본질편. 혹은 고전편으로 느껴졌다.

내 삶도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며.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로 정립하고 더 늦기 전에 진정으로 원하는 나의 삶을 꿈꾸고 세밀한 계획을 세워 허투로 보내는 시간이 줄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마음이 흔들리고 불안하거나 자꾸 실패해서 좌절을 했거나 자신이 가야 할 방향성과 목표를 상실한 채 살아지는 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무궁무진 삶에 적용할 소스가 많고, 원론적인 이야기여서 대전제를 이해하면 자신의 삶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나는 도움이 되었다.
나와 의견을 같이 하는 책으로, 내가 평소에 말하고 싶은 것들을 저자가 책으로 잘 써 주어서 감사하다.

끝.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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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드 - 커피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을까
라니 킹스턴 지음, 황호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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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서너 잔씩 마시면서도 커피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커피가 어떤 식품인지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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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19
마크 트웨인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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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릴 때 읽었던 고전 명작이다. 그런데 기억이 가물가물해 다시 읽어 보고 싶어서 책을 펼쳤다.

청소년이 읽기에 비교적 단문이고 대화도 많이 있어서 스토리를 좋아하면 금세 읽을 것 같다.

같은 날 태어난 외모가 같은 두 아이의 인생과 삶. 흥미롭지 않은가?!

마크 트웨인은 이 소설에서 실제 영국의 왕인 헨리 8세와 에드워드 6세를 등장시켜 진짜 사실인 것처럼 착각을 하며 책을 읽었다.

어릴 때, 이 책의 내용을 영화로 본 적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책으로 볼 때도 재미있었지만 영화로 봐도 재미있었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는 신분에 따른 각기 다른 환경과 차별, 사회적 불평등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다. 같은 날 태어났지만 다른 운명의 두 아이를 보면서 책의 내용이지만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내용이라 어릴 때에도 왕자와 거지, 각각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던 것 같다.

요즘 시대로 치면 금수저 신드롬이라 할 수 있겠다. 태어나기를 다르게 태어나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 현대에서도 나타나는 계층과 사회적 신분, 경제적, 문화적 차이. 고전이지만, 요즘 사회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것들이 많은 작품이다.



초등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명작 고전은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은 사람 수만큼 많지만 그 많은 책 중에 굳이 골라서 읽어야 한다면 고전을 7, 신책은 3의 비율로 읽으라고 이 책에서는 얘기하고 있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자라나는 새싹들은 고전 명작을 많이 읽고 이미 입증된 스토리 안에서 안전하게 독서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고전이 여전히 많이 읽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완역본으로 읽는 것이 좋다. 잘리고 생략된 요약본보다 원래의 책으로 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읽고 불현듯 생각난 것

현대 시대 나타나는 고착화된 계층의 예로 느끼는 것은?

현대 사회는 신분제는 없지만 계층 이동이 가능한 사회인가?

영국은 아직도 왕이 존재한다. 왕의 존속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계층별로 에티튜드가 실제로 다른가? 고급문화와 하급 문화란 것이 존재하는가?

이 시대의 거지는? 환경이 안 좋으면 거지가 되는 것인가?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이 시대의 왕자는 기득권의 자녀들인가? 갑자기 엉뚱한 이슈가 떠오른다. 소위 왕의 DNA.라고 코미디 같은 현실이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이란? 많이 가진 자와 많이 가지지 못한 자로 구분되겠지?

상류층, 중산층, 하층... 겉으로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여전히 신분과 계층 차이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의 줄거리>

16세기 영국이 배경이고 왕궁에서 헨리 8세의 아들 에드워드가 태어났다. 한편, 같은 날에 런던의 뒷골목에서는 술주정뱅이 거지의 아들인 톰 캔티가 태어났다.

두 소년은 같은 날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신분이 높은 왕자와 하류층의 거지라는 다른 신분으로 완전히 다른 운명을 걷게 된다. 톰의 아버지 존은 톰이 구걸을 나가 제대로 벌어오지 못하면 때리고 굶기는 등 아동 학대를 하지만 어머니와 쌍둥이 누이들인 베트와 낸이 자주 그를 챙겨주고 다른 거지 아이들과 함게 신부에게 라틴어를 읽고 쓰는 법을 배운다.

어느 날 에드워드는 톰을 보고 왕궁으로 불러들이며 서로 친구가 된다. 그리고 재미 삼아 옷을 바꿔 입게 되는데 놀랍게도 그 둘은 같은 용모를 가지고 있어서 겉보기로는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그렇게 옷을 바꿔 입은 상태로 에드워드는 톰에게 무례하게 대한 경비병을 혼내 주러 밖에 나갔다가 거지 옷으로 바꿔 입은 진짜 왕자라는 사실을 못 밝히자 경비병에게 거지로 몰려 쫓겨나 버리고 톰은 왕자로서의 예법을 지키지 못해 왕자가 미쳤다는 소문이 난다.

그래도 주변인의 도움을 받고 예법을 익히고 정사를 돌보면서 사람들에게 자비로운 왕자라고 인정받는다. 톰 캔티는 왕자로서 삶을 이어나가지만 자신의 진짜 신분이 들통날까 봐 불안에 떤다.

한편, 에드워드 왕자는 거지로 취급받으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기사를 만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기사에게 자신이 왕이 되면 귀족 직위를 주겠다고 하지만 기사는 믿지 않는다.

헨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에드워드는 기사 마일드를 독촉해 궁으로 가자고 했는데 이미 톰 캔티가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톰 캔티가 왕위를 물려받아 대관식이 시작되려 하기 직전, 에드워드가 궁에 나타나 자기가 왕이라고 말하며 선언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자신이 왕임을 증명하여 톰도 에드워드를 진짜 왕이라고 선언한다. 톰이 여기에서 자신의 특권을 버리고 어머니를 보면서 모른 채 했던 자신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되고 싶다고 느낀다.

거지 신분인 에드워드를 보살펴 준 마일스는 진짜 백작이 되고 억지로 마일스의 동생인 휴의 아내가 되어야 했던 에디스와도 재결합하며 동생에게 복수도 할 수 있었다. 또한 왕 앞에서 의자에 앉을 권리도 받게 된다. 톰은 원래대로라면 왕족을 우롱한 죄로 사형에 처해질 뻔했지만 여러 가지 선행으로 왕실의 위신을 살려 관직을 하사받고 어머니와 누나들 등 나머지 가족들은 에드워드의 배려로 오랫동안 아주 잘 살게 되는 해피엔딩이다. 에드워드는 거지로 지낼 때의 힘든 경험을 본보기로 삼아 현명한 왕이 되어 백성들을 통치하게 된다. 백성을 사랑하는 왕으로 그려진다.

세계명작전집 기획 의도 : 고전 문학의 완역본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작가 소개, 작품 해설, 사진, 그림 등 풍부한 자료를 덧붙임.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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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인생은 흐른다 - 이천 년을 내려온 나를 돌보는 철학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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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는 기원후 1~2세기경 고대 로마의 후기 스토아 철학자이다. 외적 권위와 세속적인 것을 거부하고 금욕과 극기를 추구하는 학파다. 폭군 네로의 스승이다.

그는 로마의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많은 부침을 겪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었다. 그는 영혼과 육체의 구별을 강조하면서, '현자는 삶을 갖는 동안만 산다고 생각하지 않고, 삶이 필요한 동안만 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인간은 육체에 구속되어 있지만 올바른 이성에 의해 인간답게 살아가며, 죽음으로써 노예 상태로부터 벗어난다. 철학이란 바로 이와 같은 선(善)을 추구하는 처세의 학문이다'라고 주장하였다.

그의 철학은 몽테뉴, 단테, 루소, 흄, 소로, 알랭 드 보통 등에게 영향을 미쳤고 이 책은 그가 남긴 12편의 에세이 중 세 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천 년을 내려온 철학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천 년을 내려온 철학이 현대인이 읽어도 공감이 갈 만한 구절이 많았다. 역시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의 기본 가치 체계나 신념, 미덕은 변치 않았다.

스토아학파의 철학자여서 그런지 쾌락주의자들의 사상을 비판하고 반대했던 그의 논지가 책에도 담겨 있다.

자연과 이성을 중시하고 인간 본질에 부합하는 철학을 주창한 그의 생각이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행복한 삶에 관하여』, 『마음의 평온에 관하여』의 3가지 에세이에서 잘 드러났다.

<인생은 짧으니 지체하지 말고 후회 없이 잘 살아라.
행복은 네 곁에 있으니 비교하지 말고 네 자신의 삶을 꾸려라.
마음의 평온은 내가 모든 것(유쾌, 불쾌, 긍정, 부정의 모든 상황과 감정)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시작되는 것. 회피하지 말고 나의 삶을 직면해라.>
로 나는 이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의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고 인생은 누구나 마지막을 향해 흘러간다.

학창 시절 스토아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등 로마의 철학자들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다. 그 시대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면서 흥미롭게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내 삶의 철학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읽으며 사진을 찍어 두었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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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 상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주 흔들리는 사람들을 잡아줄 마음 강화 습관
기무라 코노미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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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처럼 마음이 약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내용들로 가득찬 책이다.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고 문득문득 불안감이 밀려오고, 힘들다는 말이 잦아질 때 읽으면 자신의 멘탈 관리에 도움일 될 만한 책이다.

저자는 일본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기무라 코노미인데 스포츠 분야의 멘탈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 관리를 돕고 있다고 한다. 특히 유리 멘탈로 힘들었지만 오히려 약한 멘탈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의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

5개의 파트로 되어 있고,

1.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당신

2.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뿐

3.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는 회복력

4.조금 부족한 당신이 더 매력적이야

5.멘탈이 약해도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당신

으로 제목이 붙어 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은 내용을 소개한다.

마음이 지쳤을 때는

다른 누군가 혹은 자기의 멘탈에 의지하지 말고,

가장 좋아하는 것들에서 얻은 긍정적인 감정을

기억 속에 가득 채워봅니다.

- 사소한 것에도 쉽게 마음이 무너지는 당신 中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37쪽

마음이 건강할 때 자신의 감정을 살필 수 있는 '물건'을 준비해서, 반경 1미터 이내의 공간을 그것들로 두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사물, 사람, 풍경, 음악도 좋다고 한다.

나는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 책, 음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소에 집에 오면 내가 제일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피우고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BGM으로 깔아 놓고

꼭 해야만 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먼저 한다.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음악을 하거나

책을 본다! ^^

그러면, 그 날의 피곤이 오히려 풀리는 느낌이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의 그 충만한 감정들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집 밖을 나가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하고 역할에 부합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흐트러짐 없이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긴장과 타이트함이 나를 딱딱하게 만들지만, 집에서는 최대한 릴렉스, 릴렉스하려고 한다. 그래야, 내가 산다.



 

책에 직접 쓰면서 나의 상태에 대해 써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신도 파악할 수 없는 마음속 응어리의

해상도를 높이려면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 사소한 것에도 쉽게 무너지는 당신 中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50쪽

감정을 소화하려면, 감정을 느끼고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또, 가장 가볍게 시작할 수 있고, 자신의 기분을 언어로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이 일기 쓰기라고 하면서 권한다. 쓸 때 일어난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적으면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진짜 감정을 마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고,

그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 멘탈이 약한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뿐 中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70쪽

누구도 자신의 상태를 잘 알지 못한다. 결국 본인의 몸은 본인이 제일 잘 안다. 그러므로, 무리해서 일정을 진행하지 말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멘탈이 약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장점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멘탈이 약한 게 아니라 단지 섬세할 뿐 中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80쪽

이 점은 누구에게나 다 해당되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생활하면 자신에게도 자신감이 생기고 타인에게도 적절한 호감을 주어서 좋은 점이다.

그 밖에도, 실천하고 싶은 내용을 쭉 열거해 보면,

1.하루 한번, 5가지 나를 칭찬하기

2.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과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나누고 구분해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3.답이 없는 고민에 감정 낭비하지 마라.

4.다른 사람과 비교하다 멘탈이 흔들릴 때 2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행동에 옮기거나, 아니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으면 포기하고 나는 나라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특히 시작점을 같이 한 일에서 아는 타인이 남다른 성취를 보여준다면 이때 바로 자신과 다른 이를 비교하는 것을 많이 봄.


자신을 비하하는 생각 습관을 버려라!


부러우면 그렇게 되기 위해 그렇게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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