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되는 진짜 스토리텔링
김태욱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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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제목부터 의아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단어. 역시 눈길을 끄는 제목을 잘 이용했다.

어떤 이는 엉뚱한 것을 연상케 한다고 했지만.

일단 호기심 끌게 해 이 책이 뭐냐고 물어보는 이가 있으니 절반은 이 책의 존재감 성공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 두 쪽 모아 찍기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책 페이지를 위로 넘기며 보는 형태이다.

두 쪽 모아 찍기 형태를 좌우 페이지로 내용 구성을 해도 상관없을 것 같지만, 긴 가로 형태로 내용이 구성되어 기사나 글의 수정 전/후 비교가 편한 것은 있다.

내용 구성은 1. 보도자료 작성 매뉴얼과 2. 기획보도 작성 매뉴얼이 12달 기준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실제 보도 내용이 담겨 있다. 3. 언론사 인터뷰 자료이다.

이 책 읽으면 실익 볼 대상은

홍보와 공보에 관심 있는 취준생과 뉴스가 되는 보도자료 쓰는 것을 원하는 홍보직원, 공직에서 일하는 실무 기획자가 참고하면 될 만한 내용을 저자가 실제 쓴 보도문을 수정, 첨삭하는 형태로 실어놓아 막연하게 기획기사나 홍보자료를 써야 하는 초보 직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싶다.

이런 글은 일정한 틀에 맞춰 쓰고, 글 쓰는 스킬과 팁이 있어서 내용을 그 틀에 맞게 몇 번 써 보면 익숙해지고 정형화된 형식의 글이 나오지 싶다.


글의 시작은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낚는 낚시다. 앞부분에 임팩트가 없으면 안 읽게 된다. 중간은 합당한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고 마무리는 총정리가 아니라 독자에게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주는 메시지로 끝나야 한다. 피싱 fishing 리스닝 reasoning 메시지 message <피레미 구성법>이다.



글 구성력의 핵심은 구성 요소를 얼마나 세분화하고 다양화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논증의 기술은 믿을만한 전제로 최선의 순서로 배열하고 배열한 근거를 만지는 과정이다.

스토리보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 대부분은 실제 스토리텔링한 기사의 구조를 분석해서 나눠 가시적으로 쪼개놓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리드 부분은 스토리를 부각시켜 주는 장면, 일화를 주고 주인공을 소개하며 기사가 무엇에 대한 것이고 말하고자 하는 주요 인물의 멘트가 있으면 좋다고 한다.

핵심 문단 부분은 기사가 무엇에 대한 것이고 왜 독자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왜 시의적절한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부분이다. 연구, 소송, 정책 변화 또는 스토리와 결부되는 중요 포인트를 파악하는 부분이다.

한 장면을 리드 부분과 연결하여 에피소드나 다른 장소와 사람들을 가져다 쓸 수 있다.

배경 혹은 또 다른 장면은 핵심 문단에 언급된 연구, 소송, 정책, 다른 뉴스 이벤트들에 대한 정보에 살을 붙이기 위해 세부 내용을 제시한다.

마지막 문단은 기사가 끝났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주인공들이 마주한 사건이나 문제나 앞으로의 희망을 표현하는 내용이 나와야 한다고 한다.

짧게 써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될 것이다.

저널리즘의 창시자, 조셉 퓰리처

이 책 곳곳에 글쓰기나 기획기사, 논술에 관한 다른 저자의 인용문이 실려 있는데 도움이 되어서 수록된 책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 풀리처의 인용문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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