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예전에는 글쓰기를 따로 배운 적도 없고 글을 쓴다는 것은 가난해질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생계를 위해서라도 글을 쓸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 리스크가 큰 재테크는 위험 요소가 많고 기술 배우기는 더 큰 능력이 필요하지만 글쓰기는 삶의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진입장벽 낮은 도전이라고 말한다.
글쓰기가 왜 필요하고 글쓰기를 잘 해야 하는지 이유를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전문분야의 글쓰기와 꾸준함이 더해져 일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글쓰기가 되어야 한다. 전문 분야에 대한 글쓰기를 꾸준히 했는데 출판 제의나 강연 요청, 방송 요청이 없는 경우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자신의 글이 미흡하거나 홍보가 덜 되어서 알려지지 않은 경우이다. 투고를 해서 출판사에서 한 군데라도 연락이 오면 글을 잘 쓴 것이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 전면적으로 자신의 글을 재정비하고 다시 글쓰기를 검토해 봐야 한다.
글쓰기의 효과는 공허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자신의 욕망을 찾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글을 쓰다보면 내밀한 자신과 마주보게 되어 나를 찾는 시간이 된다. 자신의 주변 정리가 안 되고 선택의 순간이 여지없이 찾아올 때도 차분히 글을 쓰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생각이 명료해지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된다.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는 치유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돌본다.
제2장:
글은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쓰는 것이다. 좋은 생각이 좋은 글의 전부라고 한다.
필사는 글쓰기에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글을 쓰기 전에 문제 의식을 갖고 자료를 조사하는 글쓰기 전 단계를 거친다. 그 다음에 개요를 작성한다. 앞뒤로 문제의식을 갖게 된 배경과 결론을 덧붙이면 뼈대가 완성된다.
타인의 감정과 처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글쓰기의 전부나 다름없다. -86쪽
많은 이에게 공감이 가는 글쓰기는 일방적인 악인과 선한 사람의 구도로 글을 써가는 것이 아니라 신형철 작가가 말한 우리 모두가 대체로 복잡하게 나쁜 사람이라는 관점을 취하면 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
서평을 쓸 때 구조화 독서를 하면 효과적이라고 한다. 글의 전체 맥락 속에서 장별 핵심 내용을 파악해 읽는 것을 구조화 독서라고 한다.
목차만 봐도 핵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에만 몰입하다 보면 나중에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책의 중심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책의 장르마다 요약을 하면서 읽으라고 말한다. 소설은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요약하고 사회과학 책은 장을 적절하게 묶어 요약한다. 어려운 철학 개념이나 과학 이론은 장 별로 읽고 요약하는 것이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서평을 쓸 때 요약하기, 그리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 짓는 글쓰기도 있다. 누군가의 서평을 넘어 책을 소재로 한 자신의 이야기로 발전한다. 이런 서평은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글쓰기라고 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나 김훈의 하얼빈보다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이미예 작가의 달러구트 꿈백화점이 많이 팔린 이유는 매력적인 문장이 아니라 매력적인 이야기에 집중하는 대중들의 선택이라고 한다.
도스토옙스키의 책이 인기가 있는 것은 투박한 문장 안에 담긴 생생한 삶의 진실 때문이다라는 말에 동감한다.
독자를 매료하는 글을 쓰고 싶다면 솔직하게 써야 한다.
장황한 글은 쓰지 않는 게 좋다. 배경 정보와 곁다리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핵심 주제와 관련된 내용만 살리는 것이다. 한 편의 글에서는 하나의 주제만 말한다의 원칙으로 글을 써야 한다.
주제 집중력을 키우는 법
1. 키워드 말고 로그라인으로 쓴다.
2. 깃발 꽂기의 기술: 핵심 주제의 반경에서만 글쓰기
3. 로그라인 쓰는 법: 나는 무엇을 쓰고 싶은가? 사람들은 무엇을 알고 싶은가?
초고는 일필휘지의 명문가처럼 광인으로 쓰면 되고, 퇴고는 기업가처럼 신중하게 해야 한다.
퇴고 3단계
1. 논리 다듬기
2. 걷어내기
3. 정교화 : 명사와 명사 사이에 쓰인 격조사 '의'
고향의 봄 중, 나의 살던 고향은 -> 내가 살던 고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