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예쁘게
평가를 가장한 칭찬의 말보다,
평가하는 사람 말고 발견하는 사람이 되자.
결국엔 대화법도 대화 속의 내용이 중요하다.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 맺고 대화하는지가 중요하다. 말만 번지르게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대를 존중하며 관계를 풀어나가는 대화법이말로 진짜 대화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꽤 실용적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현실적인 방법을 잘 알려준다. 메시지는 깔끔한 단문으로, 오타도 조심하고, 불필요한 서두도 없애는 게 낫다고 한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인용한 책은 거의 다 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아래 책들은 읽어 보면 후회 없을 것 같다.
《비폭력대화》, 알랭 드 보통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 김혜남《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윤홍균《자존감 수업》, 고전 문학, 소설책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들도 언급이 되어 있고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은 많은 부분을 할애해 소개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에 힘을 실어 준다.
이 책 마지막 부분 쯤에 독서, 일기 쓰기와 필사하는 것의 좋은 점도 써 있는데 다 공감이 가리라 생각된다.
대화만 써 놓은 글이라기보다, 책을 빌어 저자의 다양한 생각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일, 관계, 인생을 잘 살 수 있을지, 생각을 담은 말로써 말의 내용, 대화의 기술을 잘 써 놓았다.
그래서, 내면의 성숙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더 기품있고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책이다.
결국 말의 기술은 생각, 삶의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표현이니까.
《수학의 정석》과 비슷한 것은 개념 제시, 예제 푸는 것처럼 이 책도 예제처럼 다양한 사례가 나와 있고 깔끔하게 요약 정리해 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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