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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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E.S.호버트

책 내용

이안은 엄마와 함께 살지만, 학교도 다니지 않고 여자이지만 머리도 짧게 자르고 남자처럼 의상도 입고 외부와 교류하지 않고 살아간다. 그런데 2012년 12월 5일 이안과 생일이 같은 아이들이 사라지거나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 사건들이 왜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안의 아빠는 이안과 엄마를 구하고 죽었고 엄마도 이안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으려고 위장하고 이사는 여러 차례 했음을 엄마가 이야기해준다. 엄마는 이 책 후반부 쯤에 이안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결국에는 죽게 된다. 이안은 폴로 세상 (인간)과 퍼머루트를 수호자로 예정된 룩스이며 다섯 종류의 라이톤(보서)의 능력이 생기게 된다.


두려움이 만드는 허상. 내가 두려우면 생기는 헛것이 보이는 현상.


엄마를 죽인 검은 정체


읽고 나서

1. 책의 배경 설정은, 자신을 위협하는 세계로부터의 대피 그리고 지켜야만 하는 세상을 위해 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주인공이 여자이고 부모가 주인공을 끝까지 지킨다고 하지만 결국 주인공을 남기고 먼저 떠난다.

2. 등장인물

유토피아를 소개해주는 테오도라 대번포트은 이안의 스승이자 부모역할을 하며. 이안의 감정을 느끼는 비비스, 이안의 곁에서 에너지를 주는 진, 퍼머루트의 치료사인 클로드, 이안의 엄마, 아빠는 브레익트, 폴로에 대한 증오심이 있는 피터, 현존하는 룩스이자 아키테림인 맥스웰, 스카샤의 수장이고 악명 높은 블락인 죠 헤프너, 헤프너의 부인이고 진짜 악당인 릴리, 코리도란 수장 집안의 아들이자 블락인 맥 키스, 고아이고 폴로인 이안의 친구 토미, 토미를 아끼는 폴로인 앨런.

3. 읽는 내내 문장이 연상이 되었고 이 소설도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영상화 될 것 같다. 보이쉬한 여자 아이가 주인공일 텐데 많이 기대된다.

책은 책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

4. 퍼머루트를 상상하며 읽으니 이 책이 재미있다. 나는 왜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이 떠오르는가? 부모의 부재 속에 뭔가 헤매는 듯한 느낌도 들고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주변 수호신들과 친구들이 같이하고 블락인 악당들이 훼방 놓고 방해하는 선과 악의 대립구조도 재미있다.

5. 초등학생은 아마 교실에서 미덕의 덕목을 배우는 데 거기서 덕목을 보석에 비유하는 데, 이 책의 비비스, 진이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비비스는 감정, 진은 용기, 에너지, 충전 상징성을 가진 덕목으로.

6. 이 책이 영화화 되려면 디테일한 설정이 영상으로 표현되어야 할 것 같다.

7. 환타지 소설로서 아이들은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을 넘길 것 같다. 나는 성인이지만 이 책이 유치하지 않고 읽을 만 했다.




#퍼머루트#ES호버트#팩토리나인#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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