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울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읽어보면 왜 우울한지 답이 나온다. 왜냐하면 우울증 기저에 숨겨 있는 핵심 감정과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마음의 문제로 고통스럽고 선뜻 정신의학과에 출입하기가 꺼려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나의 상태가 어떤지 점검해보면 도움이 된다.
2. 어릴 적 억압되었던 감정과 경험으로 자신의 감정 상태도 모르고 멍하게 살하고 있다면 자신의 위험한 심리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다 어떤 계기로 뻥 터지게 될 수 있다. 무기력하고 만사 귀찮고 마음 지침이 신체화 증상으로 꾸준히 괴롭다면 내 심리상태를 점검하는 게 급선무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도록 돕고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로부터 빠져나오게 하는 마중물이라 생각된다.
3. 진정한 자기를 잃어서 매사 자신의 취약한 부분을 폭력이나 공격으로 치환하고 연결과 애정을 원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는 척 자신과 타인에게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라면 자신을 다시 찾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4. 감정은 힘이 세다.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다. 감정은 에너지가 있다. 대게는 억누르고 무시하고 회피했던 감정들이 현재를 괴롭힌다. 감정을 건설적으로 다루고 자신의 모호한 마음에 감정 이름표를 달아줌으로써 자신의 상태를 알아간다. 이 책에서는 변화의 삼각형을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 자각, 핵심 감정 알아차리기, 핵심 감정을 피하기 위해 방어하는 일들, 자신이 핵심 감정을 느끼지 못하도록 억제 감정을 이용하는 것들에 대해 자세하게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상담 심리학에서도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공통적인 것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감정을 억제하면 결국에 탈이 난다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핵심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자신의 상태를 자신이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케어해주는 것이 깊은 우울증으로의 이행을 막는 일 같다.
5. 이 책은 나에게는 곤란한 책이다. 내 우울한 시간의 역사들을 되감기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 내 감정과 시간을 쓰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책은 나의 감정과 과거 트라우마, 내면 아이를 찾도록 가이드해준다.
6.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르다. 최소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꼭 전문의를 만나보고 직접 상담치료,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이 책에서 권하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마음의 평안의 얻기를 바란다.
7.우울증의 원인만 탐색하고 과거만 붙잡고 있으면 현재를 못 산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자신의 방어기제 및 억제감정을 파악하여 핵심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우울의 덫에서 빠져 나오시길 바란다.
7. 나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들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다시 한번 책으로 정리를 하고 되짚어서 좋았고 도움이 되었다.
8. 책의 절반은 줄을 치고 읽은 흔적이 있고 꽤나 흡인력 있게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