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이후로도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의 총량이 줄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머무는 집안에서 다소 삭막하게 보이는 집안 풍경을 보면 벽면 한 쪽에 그림을 걸고 싶은 욕구가 인다.
그런 욕구와 다르게 집안은 현실 풍경으로 정리가 안 된 날것으로 항상 날 맞이한다. 일단 뭔가와 함께 해야한다면 기존의 집안 정리부터 해야한다.
전시회를 가면 항상 하는 생각이 있다. '이 그림 맘에 드는데 집에 걸어놓고 보면 참 좋겠다.'너무 유명하고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가치가 어마어마한 작품 앞에 그런 허황된 소망은 매번 그림을 다시 눈에 담는 것으로 접어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집에 들인다면 어떨까?그럴 때 한번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자기 수중에 있는 예산 안에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러 개의 스니커즈를 사는 대신 미술품을 사보라고 권한다.
막연하게 그림을 사서 집에 들이고 싶을 때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미술에 대한 이해, 미술의 작품을 7가지로 장르 구분, 미술 시장의 이해, 아트 컬렉팅의 과정, 컬렉터가 알아둬야 할 사항, 미술품을 놓을 공간 선정, 미술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