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우리 아이를 지켜 주세요 - 지혜로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봐야 할 학교 폭력의 모든 것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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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폭 업무를 15년 이상 하신 현재는 교장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신 최우성 님이 쓴 책이다.

학폭이 발생하면 당사자와 보호자, 담임 교사, 업무 담당자 등 관련된 모두가 괴롭고 힘들다.

학폭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조건 예방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학생들과 보호자 대상으로 귀가 닿도록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원치 않는 일이 발생했을 때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이 책은 학교 폭력의 유형, 최근 현황, 학폭 심의 절차, 학폭에 관련된 88문 88답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다.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아마도 학부모이거나 관련 업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실 거라 생각된다.

선생님들은 의무적으로 학폭 관련 연수를 들으시고 교직 생활 중에 예기치 않은 순간에 학폭에 관련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 책은 그 상황에서 구체적인 사례가 있어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고, 학부모는 대체 어디까지가 학폭의 범주이고 학폭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고 학폭이 발생했을 때 취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상세히 나와 있다.

요즘 학폭은 정만 별의별 일이 다 있어서 케이스가 엄청 다양하고 심각한 수준도 많기에 학교에서는 학폭 관련된 어떠한 것도 미연에 방지하고자 애를 많이 쓴다.

일단, 학폭의 유형을 알아보자.


1. 신체 폭력

2. 언어폭력(욕설, 패드립, 저격글, 협박, 유언비어를 사이버상에서 하는 경우가 많음)

장난삼아 했다는 핑계는 항상 가해 학생들의 단골 멘트이다. 장난삼아 던진 돌에 상대는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3. 금품갈취

4. 강요

5. 따돌림(집단으로부터의 배제, 조롱과 뒷담화 등을 수반한다. 은밀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증거가 부족해 정황만 가지고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

6. 성폭력

7. 사이버 (성)폭력(사진 도용, 합성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음란물을 전송, 요구하는 행위 등)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욕설, 협박성 문자가 오면 무응답으로 일관해야 한다. 곧바로 똑같이 답장을 보내면 쌍방이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다.

요즘 학생들의 학폭 유형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폭력이 많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사이버상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익명의 대화방, 오픈 채팅방,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가입하면서 각종 문제에 노출되기도 한다. 되도록 익명 단체 대화방에 들어가지 않고, DM을 보내지도 않고, 소셜 네트워크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학폭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뒷담화를 하지 않도록 평소 가정에서 교육을 시키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신이 당했을 때 싫은 언행은 절대 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미리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버상에서의 흔적은 지울 수 없다. footprint가 되어 자신이 내뱉은 언어들은 모두 증거가 된다.

모든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다른 사람을 해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책은 3월이 시작되기 전에 2월에 학부모들에게 배포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주의를 주고 함께 학교 다닐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머리로 일단 깨닫고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서 학폭의 범주를 알고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학교 폭력이 아예 없어지기를..

막상 이런 일을 당하거나 닥쳐서 후회해 봤자 소용이 없다.

가정에서 미리미리 교육하고

부모가 평소에 본이 되어야 함을 느낀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을 실제 가정에서의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다.

부모 자신이 타인을 험담하지 않고, 타인을 존중하고, 욕하지 않고, 화가 난다고 욕하거나 분노를 즉각적으로 표출해 그 주위의 것들이 모두 타버리지 않도록 부모가 먼저 자기 자신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고 자녀에게도 건강한 감정 표현법을 전수해야 한다. 화가 난다고 자기 기분이 뒤틀린다고 막말을 하거나 타인을 함부로 대하는 것 자체가 폭력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언어 폭력이 빈번하다. 될 수 있으면 학생들이 소셜 네트워크에 가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소한 장난이 학폭으로 번지는 일이 많다. 사소한 장난은 없다. 관계가 나빠지면 사소한 장난이어도 학폭의 사유로 얼마든지 들고 나온다. 평소에 장난치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타인에게 불쾌감과 괴로움을 주는 행위도 학폭이 될 수 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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