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건강할 때 자신의 감정을 살필 수 있는 '물건'을 준비해서, 반경 1미터 이내의 공간을 그것들로 두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사물, 사람, 풍경, 음악도 좋다고 한다.
나는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공간에 내가 좋아하는 물건, 책, 음악으로 둘러싸여 있다.
평소에 집에 오면 내가 제일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가 좋아하는 향을 피우고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BGM으로 깔아 놓고
꼭 해야만 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먼저 한다.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음악을 하거나
책을 본다! ^^
그러면, 그 날의 피곤이 오히려 풀리는 느낌이고, 내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의 그 충만한 감정들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집 밖을 나가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하고 역할에 부합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흐트러짐 없이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긴장과 타이트함이 나를 딱딱하게 만들지만, 집에서는 최대한 릴렉스, 릴렉스하려고 한다. 그래야, 내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