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문학에 빠져보는 것도

오래된 정원 - 전2권 세트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5월

나는 영화로 먼저 알게되었는데, 책이 원작이라는 말에

꼭 읽어봐야겠단 결심을 하게되었다.

나는 황석영같은 한국의 좋은 작가들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인지

사실, 내게 술술 그렇게 잘읽히는 글은 아니였다.

일본소설과 외국의 번역서를 더 많이 읽는 편이라서 항상 편하게 술술 읽히는

문체와 스토리에만 길들여진건 아닌지,,,

한국작가들이 쓴 아름다운 문학을 많이 읽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오래된 정원은 제목에서 부터 내용까지 아름답고 서정적이였다.

그리고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은 그 추억이 아련하게 젖어오게 된다.

경험하지 못한 내게도 감상적으로 다가오는데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애상미의 추억으로 다가오겠지

지금 상권을 막바지를 다 읽고 현우와 윤희라는 인물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다.

하권 마지막장을 덮고 난 다음엔 어떤 기분이 되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