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키스 푸른도서관 80
유순희 지음 / 푸른책들 / 2018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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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부분을 듣고 확신이 들었다. '웬지 재미있을 거 같아'.


최근 토토가 2를 하면서 20년전 젝스키스에 미쳤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컴백을 하고 다시 빠져들었다. 토토가3 를 하면서 H.O.T 에 미쳐있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20년 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 방탄소년단이나 엑소 팬들도, 워너원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비단 여자 팬들만 그런게 아니다. S.E.S 부터 시작해서 핑클, 베이비 복스, 소녀시대, 원더걸스, 에이핑크, EXID.. 등등.. 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한게 그게 어디 아이돌에서나 한정되었을까? 순간 이 책을 보면서 오타쿠가 떠오른 건 무슨 이유일까? 근데 그런 팬들이 나쁘다곤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미치도록 쫓는 것도 약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감' 을 이끌어가는 부분에 있어선 정말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누구에게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딱 5가지로 요약한다.

레고에 미쳐 있는 사람은 스타워즈 레고를 만든다.

장기에 미쳐있거나 바둑에 미친 사람은 알파고를 만들거나 (혹은 절예를 만들거나) 스스로 그쪽 세계에 들어갔다.

수학에 빠진 사람은 세기의 난제를 푼다.

컴퓨터에 미친 사람은 나중에 윈도우를 만들고, 구글을 만든다.

게임에 빠진 사람은 연봉 10억이 넘는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에 더더욱 빠져드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정말 공감이 팍팍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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