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선거
이상휘 지음 / 렛츠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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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라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아주 자그마한 선거, 아주 큰 선거. 하지만 흥미롭다. 누군가에겐 그 선거를 준비해서 당선이 되면 그 순간만큼은 좋다. 그러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짐을 져야 한다. 낙선이 되면 그 순간엔 좌절이 되고, 힘이 다 빠진다. 진짜 괴롭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그마한 교육감 선거에 책을 써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읽어보면 쓸만하다. 그리고 이 서평을 쓴 나 자신도 그 전에 아주 자그마한 선거 (말하진 않겠다)를 준비하느라 1년을 준비한 걸 생각하면 그게 이해가 된다(그래서인지 당선되고, 무언가를 하는 사람으로서 짐이 크다..)

2018년 올해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맘은 어떨까? 4년을 준비한 사람이 있고, 몇 달을 준비한 사람이 있고, 수십년을 생각하고 결정하고 고심끝에 내린 사람이 있다. 그래서 그 준비하는 과정이 아주 미치도록 괴로울 것이다. '재선' 이라는 걸 선택한다면 당선이 되고서라도 4년간 이기려고 엄청나게 평판이 좋아야 하고, 그렇다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잘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4년간 비례대표를 구축하고, 또 재선, 3선 이상 준비하려고 발악을 할 것이라고 본다. 4선 이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단 한번의 선거를 위해서 완벽한 게임을 펼쳐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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