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기사들 - 운명을 건 영웅 이야기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9
프란세스크 미랄레스 콘티조크 지음, 애드리아 프루토스 그림, 공민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여러가지 이야기중에서 나한테 흔한 이야기는 2가지. 로미오와 줄리엣, 로빈 후드. 이게 전부이다. 하긴 중세 시대엔 유명한 작품들이 많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서 왜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화책에 썼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름 비극적인데,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웅일까? 죽어서 영웅이라고 생각하기엔 이 제목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로빈 후드는 영웅이 되었지만 로빈 애로우라는 화살 이야기를 좀 더 중점적으로 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쉽게 쉽게 옮기기 위해 쓰여진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나같은 어른이 읽는 것보단 전형적으로 아기들하고 같이 읽기 쉬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사' 라고 생각하지 말고 '정의' 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베니스의 상인, 그게 아니면 한 여름밤의 꿈을 실었으면 좋았을걸이라는 잠깐의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론 엘시드의 노래를 섰는데, 그나마 결국 주인공 부터 모두가 해피엔딩이 되는 시나리오인데, 결투를 했을때 그걸 하기까지 과정을 썼으면 그것도 괜찮았을 것 같다. 

기사들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소재로 쓰인다. 소설로서, 미디어로서 쓰이고, 게임으로도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도 쓰여질 거 같다. 왜냐하면 문학을 잘 모르는 나도 로미오와 줄리엣은 익히 알고, 로빈 후드는 20년도 더 되게 들어봤던 단어니까. 그래서 이런 이야기가 계속 사랑받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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