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의 신학 - 당신의 소명을 재구성하라
폴 스티븐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정말 어려운 책이다. 일단 신앙인의 삶으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기엔 딱인 거 같고,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교회 내에서의 나눔을 했을 때, 이 책이 정말 유용하게 쓰일 거 같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다.

1) 파트가 3가지 : 파트가 3가지 이지만 사실상 9가지 파트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9주면 두달 약간 넘는데, 대략 10주 과정으로 한다면 편할 것이다. 각 파트마다 그 파트에 대한 나눔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질문을 봤을 때 굉장히 얕은 생각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들로 가득찼다. 그런 면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눔을 같이 한다면 아. 이 책은 정말 괜찮은 책이다. 교재로도 좋은 책이고 (성장반, 제자반), 그리고 나눔을 할 때에도 좋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어느 정도 어린 시절의 공감이 가는 책이 아니다 : 그래서인지 이 책의 제목이 나이듦의 신학인 것이다. 내 생각엔 청년 때부터 읽으면 괜찮은 책이다. 분명히 10대하곤 거리가 멀다. 사실 10대부터 이 책을 읽으면 너무 겉늙은이 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부터 읽으면서 죽음을 앞둔 시점까지 이 책을 읽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 번째 파트인, 유산일때 거의 이 부분은 죽음에 대한 생각마저 같이 들었다. 난 뭘 유산을 남길 것인가? 이 부분에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을 했었다.

정말 신학책 중에서 간만에 무거운 신학책은 꽤 오랜만인 것 같다. 그랬기 때문에 이 책을 정말 진지하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