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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철들지 말 걸 그랬어 -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선정도서
이채명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8년 12월
평점 :
이 책은 정말 가벼우면서도 힐링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1. 포기를 포기한 것 : 저자는 실향민이었다. 진짜 힘든 곳에서 낯선 곳으로 이동했는데, 그 과정은 그녀의 방송이나 여러 구글링을 통해 알아봤었는데, 그런 것보단 그녀의 다른 책을 추천한다. 정말 힘든 과정이다. 낯선 곳에서도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와서 글을 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위대한 과정이다. 지금 밀레니얼 세대, Z세대에 필요한 것이 바로 포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저렇게 힘들어도 저렇게 버티면서 사는 사람도 있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진짜 저건 보통 정신 가지곤 안되니까 말이다.
2.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 : 참 쉽지 않지만 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그런 것들이 정말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것도 어쩌면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러운 대로라는 거창한 것보단 지금 내모습 그대로 나를 조금 더 사랑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데, 멋지다. 난 완벽해지기 위해서 정말 애써오고 있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사실 완벽하면 그건 전지전능의 영역인데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진 않을 것이다. 조금은 그런 맘을 가져야 겠다.
3. 꿈 : 정말 어쩌면, 어쩌면 작가가 제일 강조한 것. 그리고 저자가 제일 중요한게 이게 아닐까 생각된다. 소박한 꿈도 하나의 꿈이고, 무한대보다 더 큰 꿈, 정말 실현 불가능한 꿈도 꿈이다. 그걸 이루어지는 과정도 재미있을 것이고, 그걸 포기하지 않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금 시대는 꿈이 죽은 시대이다. 다들 돈만을 쫓는다. 돈도 꿈도 동시에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걸 이루어지는 기계가 있었으면 좋지만, 그걸 꾸게 하는 건 사람의 의지고. 정말 모든 사람들이 전부 꿈 이상으로 이뤄졌음 좋겠다.